꽃차에는 인체 항노화(Antiaging) 작용 주요 성분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풍부하고, 인체 유해 성분은 거의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꽃차는 적당하게 핀 꽃송이를 수확해 말려, 찌기, 덖기, 굽기 등의 과정을 거쳐 수분을 제거한 후 온수에 침출하여 음용하는 침출차다.
꽃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 우려내기 전에 꽃송이가 찻잔 속에서 피어나는 모습을 눈으로 즐기며 침출 후 꽃향기를 맡으며 맛을 음미하는 웰빙(Well-being) 다류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도내 생산 꽃차 9종(생강나무꽃, 국화꽃, 목련꽃 등)에 대한 꽃 자체의 안전성 분석 결과 일부 꽃차에서 납, 카드뮴이 0.1~0.3 mg/kg 정도 검출됐다.
실제 소비자가 마시는 조건인 100℃ 온수에서 5분 정도 침출한 액에서는 9종의 꽃차 모두에서 중금속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꽃차 자체에서 검출된 중금속의 양은 식품공전의 침출차 중금속 기준(납 5.0mg/kg)을 볼 때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 온수로 5분간 침출한 침출액을 시료로 인체 유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항노화, 항염증 및 항균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폴리페놀은 3.1~53.7mg/g, 플라보노이드는 2.0~21.2mg/g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대부분 꽃차의 총폴리페놀 함유량은 온수에 침출하는 시간을 고려하면 녹차(85.62mg/g), 보이차(72.03mg/g)의 열수추출물의 총폴리페놀 함량(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2009)과 유사하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대상 꽃차들 중에서 생강나무꽃차는 맛과 향이 뛰어나고 꽃차 침출액에서 폴리페놀 및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각각 53.7mg/g, 21.2mg/g로 고농도를 함유하고 있어 향후 건강 꽃차로서의 대중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광현 보건환경연구원 보건연구부장은 “최근 꽃차소믈리에 자격증 취득 등 꽃차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우리 도내에서 꽃차를 제조하는 곳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어 꽃차의 안전성과 기능성 성분에 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며“생강나무꽃차와 같이 꽃차 향과 맛, 인체 유익 성분 함유량 등이 뛰어난 경우에는 커피 중심의 음료 시장에서 새로운 기호음료로서 경쟁력이 충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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