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로 스파크에 타고 있던 운전자 황 모씨(여성)와 아이가 추돌의 충격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추돌한 유치원 차량에도 등교를 위해 몇몇의 아동들이 타고 있는 상태로 추돌 후 아이들의 몸이 휘청 일 정도의 충격이 가해진 것으로 보이며,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어 다행히 더 큰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스파크에 타고 있던 여성 운전자는 자신과 아이의 안전을 확인한 후 곧바로 사고가 난 유치원 차량으로 달려가 차량에 탑승한 아이들의 안전을 확인하는 등 급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고 대형 차량으로 아이들의 이동까지 도우는 모습을 보여 주변인들을 놀라게 했다.
유치원 차량을 운전했던 운전자A씨(67세,남)는 좌회전을 하기 위해 서행하던 중 맞은편에 불법 주차돼 있는 대형버스가 차선 하나를 막고있어 시야의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인근 주민 B씨는 위험했던 상황을 이야기하며 경찰과 예천군의 안일한 탁상행정을 비판했다. B씨는 “불법으로 추 차 된 차량들이 벌써 두 달 가까이 돼 가는데도 개선의 의지가 없는 것 같다",“경찰에 신고하니 경찰 소관이 아니니 군청으로 연락해보라는 무성의한 답변을 듣고 군청에 연락하니 한두 번 나와 보고 휙 하고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그냥 가버렸다." “아이들이 크게 다쳤으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혀를 둘렀다.
또한, 사고 당시 바로 앞을 지나던 경찰차가 사고가 난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아무런 확인 유, 무도 없이 사라져 버려 지켜보는 이들로 하여금 분노를 자아내게 만들었다.
주민들은 “아무리 사고 접수가 안됐다고 해도 그렇지. 아이들이 타고 있는 차량이 사고가 났는데도 내려서 확인도 안 했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다, 이것이 민중의 지팡이인 경찰이 할 일인가?"라며 울분을 토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차량 내부 안전장치들을 의무적으로 마련하는 법안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예산까지 배정하고 있다. 예천군 역시 민, 관이 힘을 모아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 놓고 있다. 그러나 아이들의 안전은 차량 내부에서만 발생되지 않는다. 오늘과 같이 외부적인 요인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음을 인지하고 보다 강력하고 신속한 행정력 집행이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등록
등록
댓글 더 보기
댓글 새로고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