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타임뉴스=김이환 기자] 지난 9월 25일(수) 함창중고등학교(교장 김희근) 천마팝스학생오케스트라 단원(지도교사 이석원) 45명은, 상주시립노인요양병원을 방문하여 1시간가량 오케스트라 연주봉사활동을 했다.

5년 동안 꾸준히 상주 및 문경 관내 시설을 방문하여 연주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함창중고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재능 기부활동은,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학교홍보 등 이미지 제고는 물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도 단원들은 어르신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트로트와 대중가요 위주로 곡을 선정하여 연주했다. 처음에 오케스트라 음악에 낯설어 하시던 어르신들도, 어느새 음악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학생들의 연주에 박수를 치며 호응해 주셨다. 특히 ‘안동역에서’를 연주할 때는 모든 어르신들이 함께 노래를 불렀고, 연주하는 학생들도 웃음 한가득 즐거운 모습으로 연주하는 등 모두가 스트레스를 날리는 ‘힐링’의 시간이 됐다.

바이올린을 연주한 고등학교 3학년 김주성 학생은, “매년 연주봉사활동을 하면서,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봉사를 통한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었는데, 이제 곧 졸업이라 마지막 연주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이 든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끝까지 자리를 함께 하신 김희근 교장 선생님은 “학생과 어르신 모두가 마음을 나누고 배려를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인성 교육의 일환으로 오케스트라 연주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며, 부족한 솜씨에도 감동을 받고 마음을 나누어주신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