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타임뉴스=김이환 기자] 구미교육지원청(교육장 이백효)은 9명의 컨설턴트로 구성된 경상북도 2권역 영어교육컨설팅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컨설턴트들은 본인의 노하우가 녹아든 영어놀이활동을 공유함으로써 학생들의 참여와 협동을 조장하는 수업개선에 기여하고자 한다.

7월 1일(월)부터 5일(금)까지 5일간 덕촌초등학교 교장실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임선희 교장의 영어놀이 진행에 이어, 7월 9일(화)에는 오태초등학교 영어실에서, 9월 30일에는 지산초등학교에서 영어야 놀자 2탄과 3탄이 실시된 데 이어, 지난 10월 17일(목)에는 형일초등학교에서 4명의 컨설턴트, 형일초 교사 남경희, 박진경, 인덕초 교사 이은주, 선주초 교사 박혜림의 진행으로 관내외 10여명의 교사들이 참관한 가운데 영어야 놀자 4번째 시간이 진행됐다.

기존에 많이 알려진 게임을 변형하거나 다른 교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을 영어교과에 접목시켜 놀이 활동 내내 배운 표현을 복습하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주요표현을 반복해서 연습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활동을 제시했다.

자칫 흥미만을 고려하거나 지나친 승부욕을 불러 일으켜 학습의 효과가 떨어지게 되는 게임 활동의 문제점을 뛰어넘어, 학생들 모두가 미션을 수행하며 수업시간 내내 영어를 말하거나 읽고, 한 사람도 구경꾼 없이 모두가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으로 학생활동 중심 영어 수업의 좋은 모델을 제공했다.

이 날 참관한 교사들은 소통과 나눔의 쪽지를 통해 평소 자신의 수업에서 고민하던 것들을 컨설턴트들에게 질문하기도 하고, 게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평소 영어를 어려워하고 흥미를 갖지 못하던 학생들도 “영어가 재밌어요.", “영어 공부를 더 하고 싶어요."라고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