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통일 염원’ 연날리기 행사 열어
지난 26일 오후 광주 북구 매곡동 국립광주박물관에서
김금희 | 기사입력 2019-10-28 18:28:12

[광주타임뉴스=김금희 기자]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대표 남유정)가 ‘빛고을아 백두 날자’라는 주제로 평화통일 연날리기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26일 오후 광주 북구 매곡동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회원과 사회 각계 인사, 가족·친구 단위로 참여한 시민 등 1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연 만들기, 팽이 만들기, 이북 5도 실향민 연합회와 새터민이 함께하는 북한음식 체험 부스와 한세계 봉사회, 독도 서포터즈, 나라사랑 지도그리기 등의 나라사랑 부스,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 음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부스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가수 윤효종·고윤미의 축하 무대, 아랑고고 장구팀의 난타공연, 현악 5중주 앙상블, 성악 듀엣, 한국무용가 김연우의 ‘평화’를 위한 검무, 통일염원 단심줄놀이 등의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졌다.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 기진명 사무총장은 “지난 9월 백두산에서 독도를 지키기 위한 학술세미나를 겸해 연날리기 행사가 계획돼 있었지만, 홍콩 사태 등으로 불안정한 중국의 사정으로 열리지 못했다"면서 “반드시 꼭 이루겠다는 염원과 마음을 담아 이번 행사를 광주에서 시민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남유정 대표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당연히 해야 하는 이 남북 평화통일이라는 문제가 지금까지 정치적 목적 속에서 좌우지되어 왔다"면서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자주적인 생각을 가지고 통일을 위해 일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와 인권의 도시 광주가 더 나아가 ‘통일의 1번지’로 도약하는 꿈을 갖자"라며,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들이 통일의 선구자이며 꽃이다. 통일의 염원을 담은 연을 날려보며, 우리 모두가 남북의 다리 역할을 하며 날아오를 수 있도록 뛰자"고 강조했다.

이날 노남수 전국혁신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평화통일이 왜 절박하게 필요한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기록된 이산가족 수가 13만에 이르고 이 가운데 5만 6000여 명이 현재 생존해있으나 80대 이상의 고령이 대부분이다"라며 “우리가 통일이 되면 세계 3위권의 강대국이 되어 세계를 이끌어갈 나라가 될 것이기에 통일은 반드시 이뤄야 하는 국가적이고 민족적인 대업"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5년 이북 5도 연합회, 새터민, 광주 시민이 주축이 돼 한라·백두평화통일연대가 출범했다. 이념·사상·종교·지역을 넘어 우리 민족이 하나 되고 분단의 벽을 무너뜨려 평화통일을 여는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실질적이고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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