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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타임뉴스=김이환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대책의 일환으로 정부가 대대적으로 설치하고 있는 농장초소가 이렇다 할 방역기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드러나 보여주기식 물량공세에 그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발병이 잇따르자 물샐 틈 없는 촘촘한 방역방을 구축하기 위해 기존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외에도 농장입구에 농장초소를 설치해서 농가에 이르기까지 4단계의 소독과 통제를 거치도록 했다. 농식품부가 ASF를 막기 위해 의욕적으로 설치한 농장초소는 한달새 1,421개소로 전국에 걸쳐 급증했지만 정작 제대로 된 소독‧세척장비를 갖추지 못해서 방역기능을 수행하는데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실정이다. 농식품부는 ASF 긴급방역지침에 따라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의 선정 및 설치, 운영 요령과 설치 규격 기준은 물론 근무자의 근무요령까지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지만, 농장초소에 대한 규정은 아직 미흡하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구미을지역위원장)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20일 182개소였던 거점소독시설은 10월 17일 217개로 늘어났다. 같은 시기에 통제초소는 174개소에서 261개소로 증가했고, 농장초소는 302개소에서 무려 1,421개로 불어났다.방역초소가 한달전보다 무려 6배나 늘면서 9월21일 442명이었던 투입인력은 10월17일 7,090명으로 16배나 증가했다. 투입인력 구성을 살펴보면 민간인이 2,568명 (36.2%)로 가장 많았고, 군인 2,031명(28.6%), 공무원 1,969명(27.8%), 농협 278명(3.9%), 경찰 234명(3.3%)으로 집계됐다. - 거점소독시설, 통제초소, 농장초소 설치 현황날짜 | 거점소독시설 | 통제초소 | 농장초소 |
9월20일 | 182 | 174 | 302 |
9월25일 | 185 | 190 | 798 |
9월28일 | 195 | 205 | 1,325 |
10월17일 | 217 | 261 | 1,421 |
날짜 | 농장초소(개) | 투입인력(명) | 비고 |
9월21일 | 242 | 4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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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2일 | 252 | 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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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4일 | 264 | 8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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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6일 | 798 | 2,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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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7일 | 1,148 | 4,7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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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 | 1,135 | 5,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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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7일 | 1,421 | 7,0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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