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타임뉴스=김명숙 기자] “백지장도 마주 들면 훨씬 가볍게 들 수 있듯이 우리 모두의 협력과 화합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사)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으로 취임한 도원 스님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말이다.
예술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보림 스님의 발원문, 내빈소개에 이어 도원 스님의 취임사와 정암 큰스님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도원 스님은 취임사를 통해 “오직 화합과 혁신의 길만이 최선이며 진리를 중심으로 화합을 생명으로 알고 이끌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불교 선각종 총무원장 정암 큰스님은 “상생과 화합의 부처님 가르침 속에서 아상과 아집을 놓아버리고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품안에 안겨 일심으로 참회정진 한다면 이 땅을 신명나는 불국정토로 장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사에 갈음했다.
이어 보현사 주지 법정 스님은 환영사를 통해 “오랜 침묵을 지키다 산고의 아픔을 딛고 새롭게 탄생한 광주불교사암연합회와 2020년 신년에 함께 해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오늘 이 자리는 광주불교가 새롭게 태동하는 자리인만큼 여러분의 힘찬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대종사 암도 큰스님은 ‘참다운 인생의 길(聖胎長養)’이라는 법어로 청중과 함께 묵상하는 시간을 통해 “석가모니 부처님 같이 거룩한 성인이 되려면 성태양장(聖胎長養)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화림정사 주지 현종 스님은 “오늘 참석한 분들의 공통적인 염원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나라를 위해 일어섰던 호국불교의 정신으로 불교계가 우리나라를 제대로 이끌어주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사)광주불교사암연합회가 광주불교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미래불교를 열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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