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조치로 20대 청년 구한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
병역판정검사 도중 응급 환자 발견‧긴급 이송치료 도와
홍대인 | 기사입력 2020-09-02 14:27:50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충남지방병무청(청장 홍승미)에서 복무 중인 병역판정검사 전담의사가 병역판정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장에 방문한 20대 청년들의 질병을 발견하여 신속한 응급조치를 한 사례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대전충남지방병무청 영상의학과 병역판정 전담의사로 복무 중인 박재우 전담의사이다.

박재우 전담의사는 8월 18일과 26일에 병역판정검사를 진행하던 중 A씨(충남 천안 거주)와 B씨(전남 여수 거주)의 흉부 방사선 사진을 판독하는 과정에서 기흉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발견했다.

A씨와 B씨의 증상이 병역판정검사를 진행하지 못할 정도의 응급 상태임을 판단한 박재우 전담의사는 즉시 담당 공무원에게 알려 119 구급대와 보호자가 이들을 신속히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하여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기흉은 폐에 구멍이 생겨 폐를 둘러싸고 있는 흉막강 내에 공기가 차게 되어 호흡곤란이나 흉부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증상을 방치할 경우 배출되지 못한 공기가 심장을 압박하여 혈압이 떨어지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박재우 전담의사는 “기흉은 10대~20대의 남성에게 발병률이 높은 질병이므로 병역판정검사를 진행하면서 젊은 친구들에게 기흉이 있는지 정밀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의사로서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평소 흉통 및 호흡곤란 등 질병에 대한 증상이 전혀 없어 기흉 질환이 있는 줄 몰랐던 A씨와 B씨 및 가족은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었으나 병무청에서 정밀한 검사와 신속한 조치로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병무청과 박재우 전담의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승미 청장은 “병역판정검사가 병역이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신체등급 판정뿐만 아니라 청년들의 생애 첫 건강검진의 역할을 수행하여 조기 질병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