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아이언맨 올림픽’ 2020 사이배슬론 개최!
홍대인 | 기사입력 2020-11-13 22:29:16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사이보그 올림픽으로 불리는 ‘사이배슬론 2020 대회’가 13일 KAIST에서 개최됐다.

‘사이배슬론’ 대회는 신체 일부가 불편한 장애인들이 로봇과 같은 웨어러블 보조장치를 착용하고 시간 안에 장애물을 돌파하는 국제대회로 일명 ‘아이언맨 올림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번 대회는 지난 5월 스위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3차례 미뤄진 끝에 각 나라로 심판을 파견해 시합을 진행한 뒤 영상을 통해 심사를 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사이배슬론에는 총 6가지 종목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강대 기계공학과 공경철 교수 연구팀이 착용형(웨어러블) 로봇 부문에 출전했다.

출전 선수들은 10분 내로 6개의 장애물을 통과해야 하며 장애물 통과에 실패할 경우 추가로 감점이 들어간다.

이번에 출전한 김병욱(47) 선수는 “한국의 웨어러블 기술력은 세계 제일로 누구나 8시간만 착용하면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며 “금메달을 목표로 향해 뛰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 선수는 1998년 뺑소니 사고로 장애를 얻은 뒤 2015년 공 교수 연구팀의 선수로 발탁됐으며 2016년 사이베슬론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날 영남대학교와 세브란스 재활병원이 함께 개발한 착용형 외골격로봇 ‘워크온 슈트4’를 입고 경기에 출전했다.

김 선수는 앉고 일어서기, 물컵 정리하기, 지그재그 장애물, 험지보행, 계단오르내리기, 옆 경사, 경사면 올라 문 열고 내려오기 등 6가지 코스를 감점 없이 완주했다.

서강대 공경철 교수는 “웨어러블 기기자체의 무게는 많이 줄지는 않았지만, 균형을 잡기 쉬워져 선수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지난번보다 어려워진 장애물에 로봇이 대응할 수 있도록 연구원들의 피땀을 흘렸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배슬론 2020 대회’의 심사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1시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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