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기부천사…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로 백미 10kg 100포대 익명 후원
이지연 press0511@naver.com | 기사입력 2021-02-10 13:02:35
구정연휴를 하루 앞둔 2월10일(수)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지회장 이경목)에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도착했다. 익명의 독지가가 보내온 백미 10kg 100포대가 지회 앞마당에 도착한 것. 이름과 소속을 밝히지 않은 후원자는 기존의 1-3급 장애인(현행 정도가 심한 장애)중 생활고로 어려운 지역 장애인들에게 쌀을 전달해달라는 메시지만을 배달 업체에 남겼다.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는 전달받은 쌀을 후원자의 뜻에 따라 대상자를 선별한 후 일일이 전달할 예정이다. 포항시지체장애인협회 이경목 지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라 기존 후원자들조차 명절후원이 어려운 실정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기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며 “감사인사를 꼭 전하고 싶었는데 마땅히 전할 길이 없어 이렇게 지역매체를 통해서라도 감사의 인사를 대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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