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미술관, 시민과 함께 하는 독서 치유!
9월 8일부터 9월 16일까지, 미술관에서 북클럽 진행
홍대인 | 기사입력 2021-09-06 19:14:39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립미술관(관장 선승혜)은 2021 세계유명미술특별전‘트라우마 : 퓰리처상 사진전 & 15분’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북클럽(Bookclub)을 ‘괜찮은 15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책 읽기로 트라우마를 마주하고 예술적 승화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은 “읽기는 트라우마로 일어난 다양한 감정을 다시 말해보는 효과적인 치유방법"이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책을 저자와 독서전문가와 함께 읽는 것은 공감예술의 승화 감상법"이라고 덧붙였다.

북클럽‘괜찮은 15분’은 전시의 소주제와 어울리는 도서 5권을 선정, 책을 읽고 감상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 교감과 예술적 승화를 경험 할 수 있다.

미술관 SNS에 공개 된 링크에서 원하는 도서를 선택 한 후 미술관을 방문하여 도서를 수령한 뒤 해당 일에 저자 또는 독서 전문가와 함께 감상을 나눈다.

▲리타의 정원 [9월 8일]

‘리타의 정원’(저자 안리타)은 자연을 매개로 교감하고 움츠린 마음을 들여다 보는 치유 에세이다. 작가는‘자연은 유일한 특효약’이라며 산책을 나서듯 가볍고 고요한 자연으로 심리적 여정을 이끈다.

저자 안리타는 독립출판, 청춘문고 등 현재까지 일곱 권의 도서를 출판 하였으며 진정성 있는 문체를 통해 깊이 있는 독자층을 지니고 있다. 9월 8일에는 리타 작가가 직접 북클럽을 진행한다.

▲너는 거기, 나는 여기 [9월 9일]

‘너는 거기, 나는 여기’(저자 연해)는 작가의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사랑 이야기이다. 어느 날 갑자기 잃은 언니에 대한 그리움과 기억이 수필처럼 엮여 누구나 한번은 마주해야 할 상실과 치유의 과정을 그린다.

저자 연해는 2015년 첫 도서 ‘그대가 내게 오던 날’을 시작으로 인생에서 마주치는 모든 순간들의 그리움과 아픔을 특유의 문체로 그려낸다. 9월 9일에는 연해 작가가 직접 북클럽을 진행한다.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 [9월 14일]

‘관계를 정리하는 중입니다’(저자 이평)는 지난 해 출판 후 SNS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평의 산문집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고민하고 괴로워했던 ‘관계’에 관한 문제를 시원하게 정리해준다.

저자 이평은 글을 통해‘나’를 행복하게 하는 연습을 하게 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게 하는 문장들로 많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애정을 끌어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립서점‘다다르다’의 대표 라가찌가 토론을 함께 한다. 대전의 원도심에 위치한‘다다르다’는 문학 외에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오케이 라이프 [9월 15일]

‘오케이 라이프’(저자 오송민)는 작고 소박한 기쁨들이 가득한 책이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사람과 물건, 공간 그리고 그 속에서 생겨나는 이야기들을 정감 있게 풀어낸다. 소소하지만 인생을 풍성하게 만드는 것들의 소중함을 이야기한다.

저자 오송민은 본인만의 방식으로 개성 가득한 취향의 세계를 보 여준다. 특유의 감성이 느껴지는 글과 사진으로 SNS에서도 주목받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전의 독립서점‘버찌책방’대표 조예은이 토론을 함께 한다. 나무를 심듯 마음에 ‘책 씨앗’을 심고 자신만의 나무를 싹 틔우게 하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수업 [9월 16일]

‘상처받은 나를 위한 애도수업’(저자 강은호)는 상실의 연속인 우리의 삶을 해도의 4단계(부정, 분노, 슬픔, 수용)을 통해 부정적인 감정과 이별하고 내면의 상처를 살피도록 돕는다.

저자 강은호 원장은 전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자아 심리학의 본거지인 뉴욕에서 프로이트와 정신분석학을 전공한 국내 정상의 정신분석학자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전의 독립서점‘마르타의 서재’대표 김태임이 토론을 함께 한다. 마음을 보듬어주는 문학서적과 예술 서적 외에도 대전의 문화를 알리고 생성하는 다양한 도서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원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는“미술관에서 색다른 프로그램로 시민들의 마음에 여유를 전하고 지역 독립서점들과의 협업을 통해 보다 풍요로운 문화예술 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본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하수경 대전시립미술관 전시코디네이터는 “전시 연계 북클럽을 통하여 책과 전시를 함께 감상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나의 상처를 들여다보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미술관 SNS(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공개 된 링크 또는 QR코드를 통해 신청가능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 (회 별 10명 이하)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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