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우수 프로젝트 선정에‘가정’이 먼저라고?
- 키움 올인원, 의무경찰 토탈케어, 5無 의전규칙, 리버스멘토링, 가정 FIRST - - 수직적이고 경직된 조직문화에서 수평적이고 활기찬 조직으로 변화 -
박재일 | 기사입력 2021-10-07 15:44:08
[보령타임뉴스=박재일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올해 역점 추진사항인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추진 정책중 직원들의 만족도와 변화를 체감하기 위해 모바일 설문조사(9.27~10.3)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중점 추진정책 ▼키움올인원 ▼의무경찰 토탈케어 ▼5無의전규칙 ▼리버스멘토링 ▼가정 FIRST(퍼스트) 중 우수과제 선정, 전직원(329명) 중 68%(225명)가 설문에 참여해

▼ 1위 직원 57% 선택을 받은 ‘가정 FIRST’(가정이 우선이다)

일각에서는“직장에 소홀한 채 개인을 먼저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한 개인중심이 아닌 가정에서 행복과 안정을 가져야 출근길이 즐겁고 업무 몰입도가 향상된다는 것이다.

이에 보령해경은 불필요한 야근을 지양하는‘9 to 6(정시출퇴근)’를 권고하며 시간선택제·육아시간·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휴가결제 등 직원들의 복지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힘썻다.

실세 육아시간을 사용중인 해양안전과 주미희 경장은“이전에는 경직된 조직문화로 사용이 어려웠으나 이제는 문화가 바뀌었다"라며“이러한 제도가 일과 가정을 양립을 이루는데 큰 도움이 된다"라고 제도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 2위 과도한 의전은‘갑질’5無 의전규칙

“의전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말이 있다. 보령해경은 불필요한 의전으로 인한 부담과‘갑질’로 해석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5無 의전규칙을 시행했다.

보령해경이 내놓은 5가지 의전규칙은 無수행자·無대기자·無상석의자 ·無TEA·無비판(지적)으로 직원들은 불필요한 의전에 부담 없이 온전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며 많은 공감을 받았다.

▼ 3위 서장이 순경에게 배운다. ‘리버스멘토링’

해양경찰의 미래주역인 MZ세대와 기성세대간 소통과 교류를 위한 추진계획으로 후배가 선배를 상담하는‘리버스멘토링’제도를 시행했다.

하태영 서장을 비롯한 전부서 과·계장급 간부와 MZ세대 순경·경장 경찰관과의 리버스멘토링을 36회 실시해 81명의 멘토와 54명의 멘티가 형성되었으며 현재까지도 진행중에 있다.

“옛 것은 옛 것대로, 새 것은 새 것대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을 통해 세대 간의 갈등과 마음의 벽을 허물고 유대관계가 형성되며 서로 소통하는 직장 문화로 직원들의 만족을 얻었다.

▼ 4위 최고의 해양경찰으로 키우는 신임순경‘키움 AII-in-one’

“다양한 개성의 구성원을 하나로 연결, 최고의 해경으로 키운다"보령해경은 실습기간 맞춤형 교육과 현장 실정에 맞는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보령해경만의 키움 올인원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분야별‘3멘토제’를 통해 실정에 맞는 눈높이 교육과 전문성을 부여하였으며‘사례발표회’를 통해 어엿한 해양경찰로 성장한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자신감을 얻게 했다. 또 가족에게는 해양경찰 인재를 보내준 것에 대한 감사의 편지를 직접 전달하며 상호간 존중과 애사심을 부여했다.

▼ 5위 의무경찰도 해양경찰 가족이다.‘의무경찰 Total-care’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무경찰의 스트레스 해소 및 사기진작을 위해 보령해경만의 의무경찰 돌봄 프로젝트‘Total-care’를 추진했다.

바다수필 경연대회·취사 마일리지·해양경찰 직업 설명회 등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중에 있으며 지난 추석에는 의무경찰에 명절 선물을 전달하고 가족에게는 하태영 서장이 직접 감사의 편지를 전했다.

이러한 성과로 보령해양경찰서는 10월 현재까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관내 유일하게 의무경찰 사고 ZERO화를 기록하고 있다.

▼ “조직문화에 변화가 시작됐다" 전직원 긍정의 목소리

설문조사 결과 전직원의 97%가 조직문화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며 조직문화에 변화가 시작되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설문조사에 참여한 보령해경 직원들은 “이번 추진정책이 일회성에서 멈추지 말고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며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과 보완점에 대하여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하태영 서장은“조직은 살아있는 유기체(생명체)로 사람과 똑같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고민과 성숙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5無의전규칙, 리버스멘토링, 가정 FIRST(퍼스트)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가장 수평적이고 소통이 잘되는 조직으로 성숙·성장해 간다면, 향후 5~10년 안에는 공·사조직을 통틀어 해양경찰이 가장 선망받는 직업이 될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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