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주말기간 선박 표류사고 3건 발생 42명 구조,침수차량 인양 등 구슬땀
선박운항자는 ‘출항 전 장비점검’, ‘해안가 저지대 밀물 차량 침수주의’ 당부
박재일 | 기사입력 2021-10-24 14:42:06
[보령타임뉴스=박재일기자] 보령해양경찰서(서장 하태영)는 지난 23일과 24일인 주말 동안 충남남부 앞바다(보령·홍성·서천)에서 선박표류, 차량침수 등의 해양사고 5건이 발생해 42명을 민간구조선과 함께 구조했다고 밝혔다.

(10월 23일 토요일 해양사고) ‘주꾸미 잡이 낚시어선 2척·레저보트 1척 표류..해경·민간구조선 연계한 구조작전 펼쳐, 오천항에선 밀물에 차량 침수되기도’

23일 오전 11시경 대천항에서 남서쪽 약 20㎞ 떨어진 소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이 탄 6톤급 낚시어선 A호가 기관고장으로 운항이 불가, 표류중이라며 A호의 선장이 보령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보령해경 종합상황실은 안전관리를 위해 즉시 현장에 경비함정 P-90정을 급파했다. 20여분 만에 현장에 도착한 P-90정은 제일 먼저 승객의 안전을 살폈다.

부상당한 사람은 없었으며 A호는 추진장치에 결함이 생겨 자체적으로 이동이 불가해 홍원항 선적 민간구조선 B호의 예인협조와 경비함정·연안구조정이 연계한 근접호송으로 낮 1시 30분 출항지인 홍원항에 안전하게 입행했다.

낮 2시경에는 홍성 죽도 인근 해상에서 5명이 승선한 0.8톤급 모터보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 이라는 구조요청을 접수하고 홍성파출소 순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방전되어 있는 배터리에 홍성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점프스타터로 재시동을 걸어 자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다.

또한 낮 2시 20분경에는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22명이 탄 9톤급 낚시어선 C호가 표류중이라는 C호 선장의 신고를 접수하고 20분여 만에 도착한 홍원파출소 연안구조정의 안전관리와 민간구조선의 예인으로 C호를 안전하게 홍원항으로 이동시켰으며 다친 승객은 없었다고 보령해경은 전했다.

비슷한 시간인 낮 2시 5분 보령 오천항에서는 항구 저지대에 주차한 3대의 차량이 침수중 이라는 신고를 받고 오천파출소 순찰 구조팀이 현장으로 이동했다.

당시 차량 3대 모두 탑승인원은 없었다. 이 중 승용차 2대는 바퀴까지 침수되거나 곧 침수직전의 차량으로 관할 육경 지구대·면사무소 등을 통해 차주와 신속하게 연락이 닿아 침수사고를 면할 수 있었으나 저지대 가장 앞에 있던 캠핑카는 완전 침수됐다.

물속에 잠겨버린 캠핑카는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해경구조대가 잠수작업을 통해 단단히 고정을 했으며 밤 10시경 사설 대형 크레인을 통해 육상으로 인양 됐다.
(10월 24일 일요일) ‘선박안전 운항을 위협하는 7미터 길이 떠다니는 쇠파이프 수거’

24일 오전 9시경, 대천항에서 20㎞ 떨어진 해상에서 큰 쇠말뚝이 떠다녀 위험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 109정과 대천파출소 연안구조정이 현장으로 이동해 지름 25㎝, 길이 7m급 쇠파이프를 수거해 대천항 전용부두로 이동시켰다.

이렇게 바다에 떠다니는 대형 장애물은 레이다 등 항해장비에도 잘 탐색이 되지 않고 야간에는 식별이 거의 불가능해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협하는 것으로 보고 보령해경에서는 대형장애물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하태영 서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선박 출항 전 운항장비 점검을 반드시 하고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무분별한 해안가 저지대 주차로 차량침수 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며 “차량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해안가에서는 장시간 저지대에 차량 주차금지, 해안가에서는 물 때 등 해양안전 수칙을 준수 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여수타임뉴스광양타임뉴스순천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