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북부보훈지청, ‘2022년 1월의 독립운동가’로 부춘화·김옥련·부덕량 선생 선정
홍대인 | 기사입력 2021-12-31 20:03:49

[충북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북북부보훈지청(지청장 윤형중)은 국가보훈처,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공동으로 선정한 2022년 1월의 독립운동가 부춘화, 김옥련, 부덕량 선생을 지역민에게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세분의 선생은 모두 제주도 구좌면(현, 구좌읍) 출생으로, 1931~1932년에 걸쳐 제주도 일대 해녀들을 중심으로 일제와 해녀조합의 수탈과 착취에 항거한 제주해녀항일운동을 주도한 분들이다.

*제주해녀항일운동 : 일제강점기 여성들이 주체가 된 민족운동으로, 연인원 1만 7천여 명이 참여한 제주도 최대 항일운동임

또한 가족 생계를 위해 어린 나이에 해녀 생활을 시작했고, 1928~1931년까지 하도보통학교 야학강습소에서 함께 공부하며 근대 항일·민족의식을 깨치기 시작했다.

1932년 1월 12일은 제주시 구좌면 세화리 장날이자, 제주도사(현, 제주도지사) 겸 해녀조합장이 부임 후 순시하러 구좌면에 오는 날에 하도리 해녀들을 포함한 제주 일대 해녀들이 호미와 비창(전복을 따는 도구)을 휘두르며 시위를 시작했다.

특히, 세분의 선생은 해녀들을 규합하며 시위에 앞장섰고, 모든 해녀 투쟁 참여자를 대표하여 “도사의 조합장 겸직 반대, 일본 상인 배척" 등의 요구조건 관철을 위해 제주도사와 직접 협상했지만, 제주도사가 돌아간 이후 일제는 무장경찰을 출동시켜 1월 23일부터 27일까지 34명의 해녀 주동자들과 수십명의 청년들을 체포했다.

정부에서는 선생들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부춘화 선생에게 2003년 건국포장을, 부덕량 선생에게는 2005년 건국포장을 각각 추서했으며, 김옥련 선생에게 2003년 건국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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