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6인‧오후9시 제한…거리두기 20일까지 2주 연장
선 자가진단키트 사용…오미크론 변이 대응·진단치료 체계 전환
오현미 | 기사입력 2022-02-04 21:27:27

[광주타임뉴스=오현미 기자] 광주시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사적모임 6인 초과 금지와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밤 9시까지 제한을 핵심으로 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한다. 같은 기간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 아동센터 등의 휴원도 연장 적용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4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가 중대 위기를 맞고 있어 정부 방침에 따라 현재의 거리두기 수준을 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거리두기 방침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사적 모임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6인까지만 가능하다.

식당·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운영시간도 오후 9시까지, 학원, PC방, 영화관, 공연장, 오락실, 멀티방 운영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한다.

행사와 집회도 50명 미만은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가능하나, 50명 이상일 경우는 백신접종 완료자에 한해 299명까지만 가능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휴원 기간도 20일까지 연장한다.

맞벌이 부부 등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휴원 중 긴급돌봄을 실시하고 시설별 통학버스도 운행한다.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은 강하지만 치명률이 낮아 재택치료로 회복이 가능해 코로나19의 진단·검사·관리 방식도 전면 개편한다.

진단검사는 종전에 PCR검사를 기본원칙으로 했으나, 지금은 고위험군과 밀접접촉자 등을 제외한 일반인의 경우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먼저 해야 한다.

광주시는 지난 1월 26일부터 이 방식을 사용한 결과 자가키트 양성자가 PCR검사에서 확진된 비율은 88%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의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80%를 넘어섰다.

확진자 치료도 종전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담당했지만, 지금은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한다.

광주는 현재 확진자의 85% 정도가 재택치료 중이며 전담 병·의원에서 실시간 확진자 상태를 원격 관리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와 불안을 가질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독감 수준이라는 안일한 생각과 대처도 버려야 하다"며 "여전히 코로나19는 치명적인 결과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높은 긴장감과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방역의 고삐를 다시 한 번 조여주시기 바란다"며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는 자제해 주시고 가정과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마스크 쓰기, 실내 환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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