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의 만학도를 위한 학력인정 평생교육기관인 대전예지중고와 대전시립학교가 무료급식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전예지중고와 대전시립학교의 만학도 1,035명의 무료급식을 위한 예산 2억 6400만원을 편성시켰다.
해당 예산안이 시의회 심의를 통과할 경우 대전시립학교는 한 끼에 7000원, 대전예지중고는 한 끼에 5000원의 급식비가 각각 지원된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립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421명과 예지중고의 학생 614명으로 올해 10월 초부터 무상급식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시의회 박주화 교육위원장과 이한영·이효성·김민숙 의원은 지난달 30일 대전예지중고와 대전시립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급식현황을 점검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박주화 위원장은 “학교는 교육기관으로 지난 내홍을 발판 삼아 늦깎이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잘해달라"며 “교육의 기회를 망설이는 부모님들도 교육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숙 의원은 “앞으로 세대간의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교육이나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교육, 삶에 꼭 필요한 교육을 같이했으면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은데 교육위원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종남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도 “국가가 어려운 시기 교육받을 권리가 없던 어르신을 위한 예산"이라며 “시의회에서 잘 반영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추가경정예산안은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9월 29일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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