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 백신, 여기선 1만5천원 저기선 23만원 비급여 항목 관리감독 나서야"
김용직 | 기사입력 2023-10-20 11:25:06
대상포진 치료 [연합뉴스TV 제공]
[타임뉴스] 김용직기자 = 건강보험 혜택이 적용되지 않아 본인이 전액을 부담해야 하는 대상포진 백신의 접종 가격이 의료기관별로 최대 15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조스타박스주, 스카이조스터주 등이다.

2021년 조스타박스주의 예방접종 평균가는 16만6천28원으로, 가장 저렴했던 곳에서는 1만5천원에 맞을 수 있었다.

당시 이 백신의 접종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23만원이었는데, 최저가보다 무려 15배 비쌌다.

조스타박스주의 2022년 접종 평균가는 16만5천471원에 최저 9만원, 최고 40만원이었다. 올해(평균가 16만5천462원)는 최소 7만원∼최대 40만원이었다.

2021년에 스카이조스터주의 예방접종 평균가는 14만6천358원이었다. 최저가는 4만원, 최고가는 6배가량인 23만원이었다.

작년과 올해 스카이조스터주의 예방접종비는 평균 약 14만6천원에 최저 8만원, 최고 30만원이다.

접종 가격 차이에는 백신 공급단가 차이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스카이조스터주의 평균 공급단가는 매년 7만7천원 안팎이었다. 이 기간에 가장 비싸게 공급받은 곳은 연도별로 각각 34만1천원, 16만1천원, 15만원에 백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스타박스주 평균 공급단가는 대체로 9만원 초반이었는데, 연도별 최고 공급가는 17만원, 16만원, 18만원이었다.

김영주 의원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필요성을 느끼는 국민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아무리 비급여 항목이라고 하더라도 심평원 등 관련 기관들이 시급히 관리·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달 11일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대상포진도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고려하는 백신 중 하나"라며 "대상포진 백신도 비용효과성을 분석하고 있는데, 결과가 나오는 대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심평원에 따르면 국내 대상포진 환자는 2020년 72만4천명, 2021년 72만5천명, 2022년 71만2천명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 51만명이 대상포진을 앓았다.

질병청은 2020∼2022년에 172만명이 대상포진 접종을 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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