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신천지-기성교단 공개토론회, 이제는 필요한 때
비방전에 교인들 실망...성경 기준 객관적 교리 비교 절실
홍대인 | 기사입력 2013-06-24 18:25:13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최근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의 성경 교육 내용을 둘러싸고 국민일보 등 일부 기독교 언론과 신천지 간 논쟁이 벌어진 것과 관련, 공개토론회 등 본격적인 교리 비교의 장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상대 교단에 대한 일방적인 비난이 아닌 상대 교리에 대한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반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대한민국 기독교 교인들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 교단에 대한 비방 공세는 교인들의 실망감을 가중시켜 신도 이탈을 오히려 가속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교단 간 대립은 기독교 전체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켜 안티 기독교 세력의 성장에 자양분을 제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과거에는 교회에 다녔지만 목회자들의 도덕적 결함 등 교회의 각종 문제로 현재는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가나안(안나가의 거꾸로말) 교인’이 국내에 100만 명에 이른다는 보도에서 보듯 현 교계 전체를 바라보는 교인들이나 일반인들의 시선은 차가운 것이 사실이다.

교단 간 비방전 보다는 성경을 기준으로 한 공개적인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면 이들 ‘가나안 교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 수 있는 효과적인 유인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더욱이 신천지가 이미 10만 명을 훌쩍 넘어선 교단으로 성장한데다 매달 입교자 수가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교세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교리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은 교계 전체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독교계 뿐 아니라 천주교계에서도 최근 신천지에 대한 경계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들 교계의 공통된 경전인 성경을 기준으로 한 전체적인 교리 비교의 기회가 반드시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측이 ‘주석이 아닌 성경 자체를 통한 비유풀이와 성경 해석’이란 포교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성교단 측의 성경을 통한 반증의 필요성은 그만큼 높아지는 셈이다.

이를 위해 개인이 아닌 기성교단을 대변하는 CBS와 국민일보 등 언론들이 나서 재론의 여지가 없는 성경 기준의 토론회 등을 마련해 이를 전면적으로 공개한다면 더 이상 경계교육이나 비방전이 필요 없을 뿐 아니라 교인들에게도 상당한 호응을 불러올 것이란 지적이다.

광역시 충청북도충청남도경상북도전라북도전라남도
서울타임뉴스인천타임뉴스대전타임뉴스대구타임뉴스광주타임뉴스울산타임뉴스부산타임뉴스제주타임뉴스세종타임뉴스태안타임뉴스안동타임뉴스의성타임뉴스군위타임뉴스영양타임뉴스울진타임뉴스문경타임뉴스상주타임뉴스예천타임뉴스영주타임뉴스청송타임뉴스경주타임뉴스영덕타임뉴스구미타임뉴스김천타임뉴스칠곡타임뉴스봉화타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