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납치 사건, 피해자 L양 심경 고백 “진실을 밝혀주세요”
김명숙 | 기사입력 2012-07-17 21:48:47

연일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전남대 납치 女 사건’의 피해자인 L양의 ‘친필 편지’가 등장해 논란의 진실 여부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피해자 L양은 17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남대 후문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친필 편지를 직접 올렸으며, SNS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 중이다.

친필편지 내용에는 “본의 아니게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은 죄송하다”며 “저의 몸부림과 절규를 듣고 위험을 무릅쓰고 도와주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L양은 “납치당시 괴한들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팔이 비틀리며 아저씨에게 뺨을 맞고 욕설을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납치과정에 대해 L양은 “어떠한 경찰로부터 도움을 받지 못했다”며 “조사에 나선 경찰이 팔짱만 끼고 보고 있는 게 현실이다”고 전했다.

전남대 납치 사건 피해자 임양의 자필 편지 내용

이에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였던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전남대 피해 여성의 자필로 쓴 글입니다. 납치과정에서 납치범과 경찰과 통화했다는데, 경찰과 한통속 아니냐는 의혹이 일군요. RT부탁”, “전남대 납치사건은 경찰의 방관 속에 계속 일어난 일”, “전남대 납치 사건? 인권유린의 현장?”, “전남대 납치되었던 피해자가 감금상태에서 탈출했고, 기자회견을 열어 진실을 밝힌다고 합니다. 경찰이 발표한 내용과는 다르다고.”, “이쯤 되면 종교문제라기 보단 심각한 인권유린이네요”등의 다소 격분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전남대 납치사건’은 현 경찰과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향후 사실여부에 따른 경찰의 수사 방식에 대한 비판을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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