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2차 동성서행’이 주는 의미
이미애 | 기사입력 2012-08-09 18:26:07

유럽과 미국 기독교계를 한바탕 뒤집어 놓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 총회장 이만희) 제 2차 ‘동성서행’의 역사가 한국 교계와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천지 ‘동성서행’은 어떤 의미일까? ‘동쪽에서 이룬 말씀을 서쪽에 전한다’는 뜻으로 예수님이 약속하신 후 2000년 만에 이뤄진 실상을 유럽인에게 증거 해 믿게 하는 역사적 사건이라고 전하고 있다. 지난 5월에 이어 7월 2번째로 유럽과 미국 각지를 방문 한 후 현지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신천지 ‘동성서행’이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바야흐로 유럽은 ‘신천지’의 복음 행보를 반기고 있는 추세다. 미국 전체에 있어 개신교 50%, 캐톨릭 23%이며 불교와 힌두교는 1.3% 이하이다. 이중 아시안의 종교는 개신교 22%, 캐톨릭 19%, 불교 14%, 힌두교 10%, 이슬람 4%의 순으로, 지난 7월 19일 종교전문 연구기관 '퓨포럼'이 ‘아시안 신앙 보고서(Asian Americans: A Mosaic of Faiths)'를 발표했다.

그러나, 개신교 종교비율이 절반을 차지하는 미국 교회도 최근 교인들의 노령화, 젊은 층의 신앙 약화 등의 이유로 점점 문 닫는 교회들이 늘고 있다.

지난 7월 30일에는 GARBC(General Association of Regular Baptist Churches)교단으로 오레곤 포틀랜드에서 5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다 지난 2월 문을 닫고 교단 소속 교회의 모든 소유권을 시애틀 열린문 교회(SODC 담임 조범철 목사)에 넘겨줬다.

이처럼 교회가 무너지고 개신교계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는 미국 사회는 최근 트렌트도 바뀌었다. 바로 여러 개의 예배당이 한곳에 모인 교회로, 미국 기독교 잡지 ‘아웃리치매거진’은 미국의 100대 대형교회와 급성장하는 교회를 선정하고 과거보다 더 많은 대형교회들이 ‘멀티사이트 캠퍼스’를 통해 확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신천지의 행보는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이례적으로 독일, 오스트리아, 미국, 뉴욕, LA 등 약 5백 명~1천여 명의 목회자들이 모인 것이다.

또한, 신천지교회의 말씀세미나를 취재하기 위한 해외 언론의 뜨거운 관심은 주목할 만하다. 하나둘 앞 다투어 찾아와 취재를 하고 인터뷰를 요청했으며, 그중 미국에서 대표 언론사중 하나인 NBC방송에서도 이 총회장의 말씀 세미나 강연을 보도한 바 있다.

강연에 선 이 총회장은 “신약 천국복음이 땅 끝까지 전해지면 종교의 끝이 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땅 끝 동방의 나라 우리나라에서 계시록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뤄지면 이것을 하나님이 알리기 위해 사자를 보내 증거하겠다(계 22:16)고 하셨다. 오늘날 이 예언의 말씀을 보고 이뤄지기를 고대한 그들에게 알리기 위해 말씀을 증거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후 이 총회장의 강연을 듣고 한 목회자는 ”우리는 좀 더 성경 말씀에 근거하여 확신을 가지도록 확실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에 너무 인상적이고 좋았다며 “좀 더 깊숙이 확인해 보기를 원한다”라고 전했다.

세계 교회가 주목할 만한 복음을 선보이고 있는 ‘신천지교회’가 오히려 유독 한국에서만 신앙 개인주의, 교회주의, 교파주의, 교권주의 등 대표적인 한국교회 질병으로 탄압을 받고 있다.

이에 오히려 시선은 왜 유럽과 미주에서 주목하고 있는 가에 대한 의문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앞장서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라는 기본이념 된 선교활동을 전개하지 않고, 한국교회의 자신들의 ‘밥그릇 싸움’이 아닌가에 쏠리고 있다.

내적인 신앙성숙을 도외시하는 풍토를 벗어나 한번쯤 왜 한국교회가 배타적인 성향에만 매달리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매년 성도들이 떠나고 있는 한국교회의 모습.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말처럼 질병이 어디에서 전염됐는지 살펴봐야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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