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재난관련 예산 최우선적 편성 하겠다.
이부윤 | 기사입력 2011-08-08 22:14:11

[서울=타임뉴스] 청와대는 제71차 인터넷연설을 통해 정부는 재난관련 예산을 최우선적으로 편성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연설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은 홍수와 산사태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봉사활동을 떠났다가 산사태로 희생된 인하대 젊은이들의 비보는 참으로 안타깝고 가슴이 아팟다고 말했다.

또 이번 수해로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삶의 터전이 파괴된 분들께도 애도와 함께 위로를 표했다.

특히 물난리통에도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이웃을 먼저 생각한 의인(義人)들이 있었는데 급류에 휩쓸린 시민을 구하다가 목숨을 잃은 故조민수 수경, 골목에 둑을 쌓아 더 큰 참사를 막은 방배동 전원마을 조양현 씨, 거친 물살을 헤치고 들어가 반지하방 세입자들을 구해낸 김제영 씨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뿐만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수해복구를 위해 군과 경찰, 소방대원, 지자체와 많은 공직자들이 밤낮을 잊고 애썼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백여 년 만의 폭우에 우리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정신이 빛을 발했으며 수해복구 현장에서 땀 흘린 사람들이 불과 일주일 사이에 18만 명에 이를 정도로 국민성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제주에 산다는 김미경 씨는 비행기를 타고 서울 재해 현장에 오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평일에는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주말만은 끔찍한 일을 당한 분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휴가를 반납하고 자원봉사에 나선 분들도 많았다고 소개했다.

새마을부녀회나 대한적십자사 등에서 나온 봉사자 분들은 이미 수해현장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너무 잘 알고, 척척 잘 해 나가고 있었다.

지난 2007년 태안 기름유출사고 때 태안 앞바다에서 온 몸이 진흙 범벅이 되어 땀 흘리던 국민들의 모습과, 4년 전 뿌려진 자원봉사의 씨앗이 이번 수해 복구 현장에서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태안군민 가양숙 씨는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 자원봉사자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면서, “재난의 아픔을 알기에 모든 일을 제쳐놓고 달려왔다”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우리가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방재 시설의 4배에 달하는 200년 빈도로 시공한 결과로 강 주변 상습 침수지역이 피해를 면할 수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4대강처럼 기후변화 시대에 맞춘 새로운 재난 기준과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총리실 주관으로 민관이 협력하여 분야별 종합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또한 확대ㆍ개편되는 ‘국립방재연구원’을 통해 앞으로 재난안전을 총괄 연구하고 자연재해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국가안전 방재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과 방재기준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방재 관련 기관들의 상호협력 체계를 유기적으로 구축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방재 시나리오를 다양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이번 수해를 계기로 재난관련 예산은 최우선적으로 편성하고, 재해로부터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통령은 끈으로 빗줄기가 잦아들었어도 장바구니 물가가 걱정이라고 하고 최근 배추와 무 등 우리 국민들의 주식과도 같은 채소류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배추 등은 정부가 확보한 6만여 톤을 공급하고, 모자라면 수입물량도 늘려서 가격 안정에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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