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타임뉴스]오는 7월부터 치과 스케일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만 20세 이상 성인이면 연 1회 진찰료를 포함해 일반 치과는 약 1만3000원, 치과병원에서는 약 1만9000원에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은 추가적인 잇몸치료나 수술을 동반한 경우에만 보험이 적용됐다. 비용 부담 때문에 스케일링을 망설였던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다.
스케일링은 치아와 잇몸사이의 V자형 홈에 세균 덩어리인 치태와 치석이 쌓여 염증이 생기고, 심하면 치조골(잇몸뼈)까지 파괴되는 치주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한다.
치석이 잘 쌓이지 않는 사람이 6개월마다 스케일링을 받으면 오히려 치면이 마모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연 1~2회라고 하는 것은 스케일링 횟수가 아니라 치과 정기검진 횟수라고 보는 것이 맞다. 정기검진을 통해 스케일링이 필요한 경우만 시술을 받으면 된다.
대만에서 10만 명의 치과검진 자료를 분석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년에 2차례 이상 스케일링을 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에 비해 심근경색 위험이 24% 낮았으며 뇌졸중 위험도 13%나 낮게 나타났다.
전신질환의 일종인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을 예방하는데 스케일링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자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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