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보고 즐기고 '환상의 축제'
영덕 물가자미 축제, 경제효과 65억
권오원 | 기사입력 2009-04-28 07:31:43
영덕 물가지 축제가 '먹고 보고 즐기고'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동해안의 작지만 아름다운 포구 축산항이 사흘간 손님맞이로 들썩였다.

변덕스런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과 지역주민이 어우러진 '2009 영덕 물가자미 축제'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축산항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는 축산항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졌다.

경매가를 부르는 소리가 쩌렁쩌렁 울리는 수산물 깜짝 경매장, 축제의 성공과 참가자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전통 줄다리기 체험장에서 '영차'하며 힘을 모으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특히 맨손 잡이 체험장 수조는 광어, 숭어, 장어 등 바닷고기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면서 나오는 탄성과 웃음이 가득했다.

25일 개막식에서 전국 남씨들의 시조인 영의 남민공이 축산항에 입항해 남씨 성을 하사받고 정착하게 된 축산항의 오랜 역사를 시연하는 행사가 있었다. 시연행사와 함께 봉수대 봉화 재연, 남씨 성을 하사받았음을 천지신명께 고하는 고유제와 무고공연 등 평소에 보기 힘든 격식 있는 전통문화행사가 축제에 처음 접목돼 세대를 아우르는 관심과 호응을 얻기도 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강석호 국회위원(영양·영덕·봉화·울진)은 "올해까지 세 번의 축제를 치르는 동안 막회의 원조인 자연산 물가자미회는 싸고 맛이 있는데다 영양가까지 높은 영덕의 대표 특산물로 자리잡았다"며 "어려운 경제 속에 모두가 힘들지만 더욱 발전하는 축제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성만 물가자미 축제 추진위원장은 "올해 물가자미 축제의 경제효과는 약 65억원 정도였다"며 "직접적인 경제효과 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화합과 축산항을 꼭 가봐야 하는 명소로 전국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타임뉴스/권오원기자(dnftkah00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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