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거세가 신라를 건국한 날인 6월 8일을 경주시민의 날로 제정한 경주시는 새 천년을 힘차게 비상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경주시민의 날 경축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해 희망찬 경주 미래 비전을 열어나가기로 했다.

신라건국 이후 최초로 삼국을 통일한 천년단일왕조 도읍지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지난해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민의 날을 갖는 경주시는 이 날을 전 후 해 기념행사를 비롯한 시민노래자랑, M Count Down 공연, 줄다리기, 타임캡슐 매설 등 다채로운 경축행사를 개최해 시민 애향심을 고취시킬 방침이다.

기념식 및 타임캡슐 매설식
시민화합으로 희망찬 미래 경주 발전을 기원하고자 8일 오후 3시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리는 제2회 경주시민의 날 기념식 및 타임캡슐 매설식에는 기관단체장, 국·도·시의원, 언론인, 자생단체장, 우수기업인 및 농어업인, 재경향우회, 역대 문화상 수상자, 결혼이주 외국인 여성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 식전축하공연 △ 타임캡슐공원조성 과정 영상물 상영 △ 타임캡슐 매설 및 조형물 제막 △ 경주시문화상, 청소년 문화상, 타임캡슐 공원조성 유공자 시상 △ 영상 메시지 등이 방영돼 경주시의 희망찬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이날 시는 위대한 시민의 힘으로 3대 국책사업 유치를 기념하고 후손들이 선대의 업적을 재 조명하고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는 공간으로 활용코자 환성공원 실내체육관 북편 8.589㎡에 국책사업유치관련 자료 80건을 비롯 시·의정자료 194건, 생활환경 62건, 사회환경 131건, 자연환경 14건 등 5개 분야 481종의 자료를 100년간 수장하는 『천년의 꿈 경주의 빛 타임캡슐』공원을 조성하여 이날 매설식 및 조형물 제막식을 갖는다.

경주시민 대 토론회
경주시는 5일 오후 2시 서라벌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시장과 국회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향우회 대표, 사회단체, 이통장 등 6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경주지역 갈등 해소와 시민화합 이란 주제로 특강, 주제발표, 토론회 로 이어지는 “경주시민 대 토론회” 개최해 시민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발전을 다함께 모색해 보기 위한 토론의 장이 열린다.

시민화합 줄다리기
30만 시민 역량 결집과 시민 대 화합 한마당 큰잔치인 줄다리기가 7일 오후 4시 시내 중앙로에서 800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봉황부, 백호부, 청룡부, 황룡부 등 권역별 4개부로 나눠 열려 우승팀에게는 500만원, 준우승 및 3위(2팀) 팀에게는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무료 할인 행사
시민의 날인 8일 불국사를 비롯한 석굴암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시민에 한해 무료관람을 실시하며 신라밀레니엄 및 경주월드(6월 6일-7일) 입장 시 시민 30%, 관광객 10% 할인혜택이 주어지며, 관내 호텔 13개소와 콘도 8개소, 모텔 및 여관 33개소, 음식점 155개소에서도 다음달 6일과 7일 및 8일 경주시민 또는 관광객 등 이용객을 대상으로 할인혜택을 주기로 했다.

경축 공연 행사
시민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7일 오후 7시 서천둔치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등 3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무용, 인기가수 공연, 통기타, 밸리·스포츠 댄스 축하공연과 시민노래자랑 및 나이아가라 불꽃쇼가 잇따라 열려 화합과 역동하는 천년고도 경주의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이에 앞서 지역 방송사인 신라케이블 방송사에서도 경주시민의 날을 경축하기 위해 4일 오후 7시 30분 시민운동장에서 이승철, 2NE1, 슈퍼주니어, 2PM, 빅뱅, 애프터스쿨, SG, 워너비, 손담비, 채연, MC몽, 더 블루, 지아, 나윤권, 김현중, 김 준 등 젊은 인기 절정의 가수가 대거 출연하는 “M Count Down” 를 공연한다.

경축 가로기 및 경관조명 점등
시는 시민의 날 경축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붐비는 경주역 앞에 광고탑을 설치하고 시청사 옥상과 서천둔치 등 3개소에 에드블룬을 설치하며, 시가지 주요 가로변에 시기를 게양하며, 주요 관문에 설치된 꽃탑과 꽃벽 등에도 시민의 날을 경축하는 조명을 설치하며, 3일부터 시민의 날인 8일까지 장군교를 비롯한 서라벌대로와 흥무로, 보문로 등에 설치된 경관조명 등 을 밤11시까지 점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