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시온 사업
| 기사입력 2009-08-04 14:36:45

최근 영주시가 지난해 10월 부도로 공사가 중지된 아지동일대 판타시온 리조트 사업을 정상화 해야 한다며 영주시의회에 완공 후 콘도회원권을 책임 분양한다는 확약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판타시온 리조트측은 7월 초 영주시와 영주시의회등 4곳에 자금 대출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냈다.



협조공문에서 판타시온 측은 70여억 원에 이르는 콘도 분양권 200구좌를 준공 후 시가 책임진다는 협약을 체결해 주면, 이를 보증삼아 금융권으로부터 공사 재개 자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영주시민들과 일부 지역정가에서는 수십 억 원의 혈세를 들이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과 판타시온 공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생각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한다는 찬반으로 각각의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정이 이런가운데 회사측이 정작 어느 금융권에서 얼마를 대출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조차 못하고 있어 시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또 여기에 콘도 분양권 매입 후 활용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는 상황에서 투명하지 않은 판타시온리조트 사업을 바라보는 영주시민들의 시각은 확연하게 달라졌다.



영주시민들의 여론을 찬.반으로 가르는 근본원인은 사업을 추진한 판타시온리조트 대표에 대한 불투명한 불신때문이라는 관점이 지배적이다.

지난 2007년 판타시온 리조트 사업을 시작할때만 해도 '기대반 우려반' 으로 영주시가 사업성을 면밀히 따져보지않고 오직 기업유치에만 급급했다는 지적에 대해 모두가 공감했다.



판타시온에 대한 영주시의회 또한 제역할을 못했다는 시민들의 비난도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런 전철을 다시는 밟지 않아야 할 것이다.



판타시온이 정상화되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면 영주시는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할 것이다. 이미 많은 혈세가 투자된 만큼 영주시민들을 속이지 말고 투명하게 사업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



지금이라도 당장 판타시온 측은 구체적인 사업방향과 계획을 시민들에게 공개 해야 할 것이다.



어설프게 시민들을 무시하고 밀실정치로 혈세를 지원해달라고 부탁하는 영주시민 사기극(?)은 이제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영주시와 영주시의회는 이런 점을 깨닫고 잘못된 점을 감추는데 신경쓸 것이 아니라 영주시의 미래를 생각해야 한다.



또다시 판타시온이 추락한다면 그 책임은 분명 영주시, 영주시의회, 판타시온사업자에게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권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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