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 예방은 손씻기로부터
- 손 세정제 및 세정기의 특허출원 동향 -
류희철 | 기사입력 2009-11-19 11:52:17

잠시 주춤했던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이하, ‘신종플루’라 함)가 최근 급속히 확산되면서 감염자 및 사망자가 속출하여 위기단계가 최고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되었다.



신종플루 발생 초기부터 보건복지가족부는 개인별 예방수칙으로 손을 자주 씻을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사람이 모이는 곳곳에 손을 소독하기 위한 세정제(세정기)가 비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손을 씻는 것이 이제는 생활의 일부가 되었다.



신종플루가 출현, 확산되면서 ‘세정’은 단순히 씻는 개념에서 소독과 예방의 개념으로 변하였으며, 이에 따라 항균 및 살균을 위한 손 전용 세정제 및 세정기가 많이 발명되고 있다.



특허청(청장 고정식)에 따르면 손 전용 세정제 및 세정기와 관련된 국내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건수는 2000년대 들어 2005년까지 총 47건이었는데 이후 2008년까지 감소하다가 올해 들어서는 급격하게 증가하여 10월말 현재 이미 32건을 넘어서고 있다.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을 출원인별로 보면 개인 및 중소기업에 의한 출원이 85%(114건)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신종플루의 위험에 노출된 당사자들이 직접 발명에 참여하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항균 및 살균을 위한 손 세정제(세정기) 관련 출원분야는 크게 세정제를 이루는 물리/화학적 조성물 및 손 세정을 위한 세정장치로 분류할 수 있으며 출원된 발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세정제는 주로 알코올류와 같은 항균제를 기본으로 하여 여기에 피부보습제, 허브나 과일 추출물, 효소, 색소, 향료 등을 첨가한 형태인데 눈에 띄는 것으로는 항균제로서 은(Ag) 이온을 사용한 것이 있다.



세정기는 손의 접근을 감지하여 세정제를 분사하는 형태, 안경 세척기와 같이 초음파 세척기에 세정제를 공급한 형태, 세정제를 분사한 후 자외선을 조사하면서 에어샤워가 작동하는 형태, RFID* 기술을 이용하여 개인별로 소독주기마다 알람으로 일정 시간마다 소독하도록 알려주는 형태 등이 있다.



RFID (Radio-Frequency IDentification) :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RFID 태그와 RFID 판독기가 필요하다.



그밖에 특별한 기능을 갖는 세정기로는 세정기와 건조기를 결합하고 손의 위생상태에 따라 분사되는 소독액의 양과 건조시간이 다르게 한 형태, 건조과정에서의 재오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살균램프가 구비된 형태, 세정기에 광고대 또는 모니터를 결합하여 손을 소독하는 동안 광고 등을 보게 하는 형태, 세정장치를 출입문 개폐장치의 회로와 연결하여 손을 세정해야만 열리게 한 출입문 등이 있다.



신종플루의 출현과 더불어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져 앞으로도 계속 손 세정제(세정기)의 항균성 및 편리함을 배가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리라 예상되고, 이에 따라 특허출원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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