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설예보가 빗나간 이유는 뭘까요?
| 기사입력 2009-12-30 16:55:11

보통 눈은 상층의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만들어지고, 상하층의 온도차가 클수록 충돌이 강하게 일어날수록 눈의 강도는 강해집니다.



지난 28~29일 중부지방에 영하 10℃ 안팎의 한파를 가져온 상층 약 5km 상공에는 영하 30℃의 찬 공기가 머무르고 있는 반면, 하층 약 0.7km에서는 상대적으로 매우 따뜻한 0℃의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큰 눈구름대가 중부지방에서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황은 하층의 남서풍이 강하게 발달했고.한밤중까지 기온이 계속 상승하여 영상의 기온을 기록하였으나, 상층의 한기는 예상과는 달리 오히려 약해졌고, 중국 북부에서 찬 공기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였던 대륙 고기압의 이동이 느려지면서 눈구름이 크게 발달하지 못했다.



결국, 상층 찬 공기와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시차를 두고 움직여 충돌하지 못하면서 눈구름을 약화시키는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우리나라 동해에서 남부로 이어진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막고 있어, 저기압이 서해북부해상에서 매우 느리게 남하하였고, 예상보다 약간 북쪽으로 이동하여 지나갔다.



경기북부나 강원도지방은 찬 기온으로 1~5cm의 적설을 기록하였지만, 서울, 인천 등 대도시는 도시효과로 영상을 기록하면서 진눈깨비 또는 비가 내려 눈이 거의 쌓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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