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가장 자주 하는 말은 ”안된다(?)”
권익위, 민원해결 아이디어 해법 백태 발간
| 기사입력 2010-02-03 19:19:33

해변 모래사장 한가운데에 사용도 안하고 방치된 군부대 건물때문에 피서철이 되어도 관광객들이 찾지 않는다.



해안을 지켜야하는 군부대에게 딱히 잘못은 없다지만, 마을주민들은 불만이 많다.



해묵은 주민갈등을 국민권익위원회 는 어떻게 해결했을까?



48년동안 비행장 고도 제한때문에 고통받던 298명의 지역주민의 하소연은 왜 번번이 해결되지 않았던 걸까? 조종사 경력 17년의 권익위 담당조사관에게는 특별한 해법이 있다.



5개 행정기관과 아파트 주민 4,000 세대가 2005년부터 빚어온 해묵은 갈등을 주민간 화합까지 이끌어내며 해결한 조사관의 아이디어는 무엇이었을까?



"우리나라 공무원은 아무리 절박한 사정을 호소해도 안된다고만 한다"는 국민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국민권익위가 조사관들의 민원해결 활약상을 담은 ‘고충해결, 현장에 답이 있다’ 사례집을 발간했다.



업무특성상 여러 기관을 거치면서도 해결되지 않는 고충민원을 주로 처리하는 국민권익위 조사관들이 민원인들의 높은 불신의 벽을 극복하고 현장에서 직접 뛰어 해결한 대표사례 18건을 담았다.



수백명의 주민과 여러 기관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힌 민원이나 오랫동안의 갈등으로 대화조차 어려운 민원, 법대로만 따지면 도무지 해결법이 안 보이는 서민 생활민원 현장에서 빛나는 권익위 조사관들의 기발한 아이디어 해법과 감동적인 중재노력이 수록됐다.



사례집은 민원처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현장 확인의 중요성을 꼽았다.



책상에서 서류만 검토해서는 답이 없는 고질민원도 현장에 나가서 눈으로 보면 해결법이 보이더라는 권익위 조사관들의 생생한 육성증언들을 담았다.



이재오 위원장은 이번 사례집의 발간사를 통해 “국민들의 고충해결 최일선 기관인 권익위가 하는 일과 민원 조사관들의 열정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고충해결, 현장에 답이 있다’사례집은 전국 지자체와 공공기관 민원실에 배포해 민원담당 공무원에게 업무지침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동국기자=kook948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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