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도전에 나이가 상관있나요”
- 9세 가위손 최연소 미용사, 제과기능사 76세 최고령 할머니 -
| 기사입력 2010-02-20 11:14:43

9살 소녀가 미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있다.





안성초등학교(경기도 안성시 소재) 3학년 이인주(9) 양은 2월 초 미용사 실기시험에 합격해 미용(일반)기능사 종목 최연소 자격취득자로 기록됐다.



이 양은 어머니 김희경(31) 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을 놀이터 삼아 자라면서, 미용기술에 일찍 눈을 떴다.



딸의 솜씨를 눈여겨보던 어머니 김 씨는 자격증 취득을 권유했고, 시험을 준비한 지 1년 만에 자격증을 땄다.



필기시험은 어려운 용어 때문에 6번이나 떨어졌지만, 손재주가 좋아 실기시험은 두 번 만에 붙었다.



실기시험 과제로 출제되는 파마, 핑거웨이브, 메이크업 등은 숙련도가 상당한 수준이어야 완성이 가능하다.



자격증을 받아든 이 양은 가장 어려웠던 점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키가 작아 받침대를 놓고 실기시험을 봤어요. 다른 건 힘들지 않았는데 가위가 커서 새끼손가락이 많이 아팠어요.”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 양의 어머니는 “사교육 문제, 실업문제가 심각해 대학진학보다는 일찍 재능을 키워주고 싶었다.”며, “아이가 계속 실력을 키워갈 수 있도록, 기능경기대회 준비를 생각하고 있다.”고 전혔다.



한편, 이 양의 동생 이인화 양(7)은 2월 24일 치러지는 미용사 필기시험에 응시해, 언니의 최연소 기록에 도전한다.



최연소가 있다면 최고령도 있다.



지난 11일 제과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76세 조화현 씨가 그 주인공이다.





“젊은 사람들에 비해 손동작이 느려 매번 시간이 부족했다”는 조 씨는 실기시험 4번 도전 끝에 합격했다.



7년 전 수술한 디스크가 완치되지 않아, 보조기를 허리에 차고 연습한지 3년만이다.



“건강을 이유로 주위에 기대고 싶지 않았다”는 조 씨는 “제빵기능사 자격증을 취득 한 후, 건강이 허락한다면 좋은 먹거리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고 싶다”며, 나이를 잊은 열정을 보였다.



<김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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