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양봉농가 피해 예방위해 적과제 살포 지도 나서
| 기사입력 2010-04-22 12:06:32

예천군은 사과 개화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는 사과 적과제 살포로 인한 사과 재배농가와 양봉농가의 마찰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적과제 살포 요령 지도 및 홍보에 나섰다.



(사)한국양봉협회 예천군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군 지역에서 꿀벌을 사육하는 농가 중 35농가의 약 2천 500봉군이 사과 적과제로 인해 60%의 피해를 입는 등 매년 사과 개화시기에 사과 재배농가의 무분별한 적과제(세빈수화제) 살포로 꿀벌 사육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여 양봉농가와의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22일부터 개화 전 사과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적과제 살포 요령을 적극적으로 지도하여 적과제 살포로 인한 양봉농가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사과 재배농가 지도 및 홍보에 나섰다.



현재 사과 재배농가에서 적과제로 사용하고 있는 세빈수화제의 원래용도는 살충제로 적과제로 사용할 시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꿀벌 등 화분매개곤충에는 치명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특히, 만개기 전후에 약제를 살포하게 되면 이시기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화분매개곤충에 더 큰 피해를 주며 사과 재배농가에도 과다적화로 인한 결실불량을 유발하여 수확량을 줄어들게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꽃이 많이 피어 어쩔 수 없이 적과제를 사용하게 될 경우 후지 품종을 기준으로 만개 7~10일 후 꽃이 거의 떨어진 후, 과실직경이 7~10mm 정도 되었을 때 전착제를 섞지 않고 살포해야 화분매개곤충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조기 살포에 따른 과다적화로 인한 결실불량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적과제 살포 2~3일전에는 반드시 주위 4km 이내의 양봉농가에 고지하고, 마을에서는 앰프 방송을 통해 적과제 살포에 따른 주의사항을 과수농가 및 양봉농가에 전달하여 꿀벌 사육농가가 벌통을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하며, 약제를 판매하는 지역농협과 시판농약상 등도 사과적과제(세빈) 판매 시 양봉농가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과제 살포 요령 및 주의사항 등을 알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3~4월 평균기온이 전년에 비해 2.3℃정도 낮아 예천의 경우 사과 개화시기도 전년 4월 22일~23일보다 10~11일 정도 늦어 예천의 경우 4월 30일~5월 4일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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