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향기 가득한 2010영주 풍기인삼축제
가을 길목, 건강한 즐거움이 몰려온다
| 기사입력 2010-09-23 12:46:37

어느덧 무더운 여름은 가고, 화려한 결실의 계절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



선선한 바람 속에 경쾌한 가을의 기운이 듬뿍 담긴 계절, 창밖엔 온 통 오색찬연한 단풍이 가만히 있지 못하게 하는 계절이다.



여름내 잃었던 활력을 찾는다면, 가을을 맞이해 새 기운을 얻고 싶다면, 풍기인삼축제가 열리는 경북 영주를 찾아보자.

청정자연 환경의 보고이자 국내 최대 인삼 생산지인 영주 풍기에서는 10월 1일부터 6일까지 6일간 ‘천년건강! 풍기인삼!’을 주제로 2010영주풍기인삼축제가 열린다. 올해 13회를 맞이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10년 연속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정축제가 될 만큼 명성을 자랑한다.



▲ 2010영주 풍기인삼축제

풍기인삼축제는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와 인삼시장 5개소, 인삼캐기 체험장 등 풍기읍 일원에서 향과 맛이 뛰어난 풍기 인삼을 직접 채취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와 함께 각종 축하공연과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지난해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전국의 많은 지역 가을축제들이 축소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영주 풍기인삼축제는 항체를 형성하여 면역력을 높여주는 풍기인삼의 효능 덕분에 큰 성황을 이뤘다.



지난해 축제기간 동안 인삼판매액은 전년대비 71%늘어난 237억원으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 전반에 다양한 파급효과를 유발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업축제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풍기인삼은 깨끗한 환경과 비옥한 토질에서 자라 조직이 충실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매우 높아 다른 지역에서 재배된 인삼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등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축제장에서는 해마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아 건강 체험, 인삼수확체험, 인삼시식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인근 부석사와 소수서원 등 관광자원과 연계해 축제기간에만 87만여 명이 다녀가는 등 해마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풍기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인삼재배지다.



인삼수확기에 맞춰 개최되는 영주풍기인삼축제는 인삼포 현장에서 채굴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삼가공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선비의 고장 영주의 매력과 소백산의 맑고 깨끗한 청정 환경도 접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매력을 발산한다.




▲ 인삼캐기 등 다양한 행사 풍성

축제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영주 풍기지역이 인삼의 재배지가 되도록 한 역사적 인물들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풍기군수 주세붕의 행차 행렬은 영주풍기인삼축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볼거리다.



주세붕은 삼국시대부터 소백산에서 산삼이 수확되던 것을 주목해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하면서 풍기에서 인삼재배를 시작한 장본인으로, 영주 풍기인삼 역사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역사적 인물이다.



영주에서는 주세붕 선생을 기리며 500년이 넘는 풍기인삼의 재배 역사를 이어 인삼씨앗을 뿌리는 등 뜻 깊은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선비의 고장 영주다운 이색볼거리도 매력적이지만, 풍기인삼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축제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이다.



굵고 실하게 자란 인삼을 직접 캐보는 인삼 수확현장 체험, 인삼을 직접 골라 인삼주를 담궈 보는 인삼주 담그기, 인삼의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정성을 다하는 인삼껍질 벗기기, 인삼무게 맞히기 등 볼거리 위주의 축제에서 벗어나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동참할 수 있다.



인삼을 통째 튀겨낸 인삼튀김, 인삼을 넣은 도넛, 달콤하고 쌉쌀한 풍기인삼 정과,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먹을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 매력 더하기

영주를 에두르고 있는 소백산은 풍기인삼을 키워내는 천혜의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봄이면 철쭉으로 물들어 사람들에게 손짓하고, 여름이면 짙은 녹음의 싱그러움으로 산으로 발길을 재촉하고, 가을이면 아름다운 단풍과 풍부한 농 특산물로, 겨울이면 설원이 뒤덮인 기막힌 풍경으로 매료시키는 영산이 바로 소백산이다.

뿐만 아니라 풍기인삼, 단산포도, 영주한우, 영주사과 등 소백산 청정 자연에서 자란 특산품은 품질에서도 단연 최고를 자랑한다.



축제장에서 멀지 않은 부석면은 영주사과의 집산지로 주렁주렁 열린 사과와 각종 농산물들을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덤으로 얻어갈 수 있다.

영주시는 천혜의 관광자원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하고 있어 풍기인삼축제만 즐기고 떠나기엔 너무나 아쉬운 고장이다.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면 축제장에서 20분 남짓 걸리는 곳에 위치한 천년고찰 부석사에서부터 소백산, 희방폭포, 죽계구곡의 비경과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 선비문화의 보고인 선비촌, 선비문화 수련원도 권할만하다.

특히 풍기인삼 축제가 열리는 10월은 영주의 자연과 문화의 향기를 가장 진하게 느껴볼 수 있는 시기다.



축제장에서 부석사에 이르는 지방도의 환상적인 은행나무 가로수 길과 단풍이 물든 소백산맥의 봉우리는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해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가을의 길목, 건강한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면, 2010풍기인삼축제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2010 영주풍기인삼축제 안내>>
영주시청 문화관광과 054)639-6064, 6065
풍기인삼축제실무위원회 054)635-0020
www. ginsengfestiv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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