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부석사 화엄축제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양일간 화엄종의 발상지인 영주시 부석사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상생(相生), 하나가 되는 세상’을 주제로 의상대사의 실천사상인 “화엄일승법계”(화엄경의 사상을 한편의 시로 압축한 것) 사상을 새로이 정립 계승 발전시켜 화엄사상의 발상지인 부석사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첫날, 16일 저녁 6시 30분에 시작되는 화엄음악회에는 마당놀이 인간문화재인 김종엽의 사회로 임이조, 김도향, 김세환, 강허달림, 선무용단 등이 출연하여 단풍이 물들어가는 가을밤 부석사를 배경으로 우아한 춤사위와 추억이 묻어나는 아름다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튿날인 17일에는 무량수전 앞에서 의상조사 헌다례와 공민왕육법공양행차가 있으며, 14시부터 화엄폭포 앞에서는 부석사 단풍음악회 펼쳐진다.

이밖에도 축제기간 동안 부석사 경내 및 은행나무길 일원에서는 불교사진전, 시화 풍경전, 꽃과 그림 융합전 등의 전시행사와 의상 ‘법성게’ 탁본체험, 연꽃 향꽂이 만들기, 명상체험, 들차회 등의 참여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한편, 행사관계자는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의 발상지인 천년고찰 부석사를 이번 행사를 통하여 한층 더 부각시키고, 부석사화엄축제가 한국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불교축제로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과 관람객의 관심을 부탁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