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이 만발하는 소수서원 에서
야외 시화전 도 열려
| 기사입력 2010-10-15 13:44:52

세상에는 참 아름다운 곳도 많고, 꼭 가보고 싶은 곳도 많다.



단풍이드는 햇살고운 가을날이면 더욱 그렇다.



설레이는 맘을 달래며 그동안 찌든 생활을 잠시 벗어나 색다른 곳에서 지내온 삶의 자리를 되돌아봄도 퍽 의미있는 일이요, 삶의 재충전의 기회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민족교육의 산실이요 이나라 정신문화의 창출지로 널리 알려진 소수서원 이 이맘때만 되면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 되어 요즘 손님맞이에 여념이 없다고 한다.



경내를 국화꽃으로 단장하고 지난 10월14일에는 그곳에서 추향제(秋享祭)가 열렸다,



제관인 이한동 원장(前국무총리,78세)은 ″서원창건 468년 만에 며칠 전 중국 강서성의 백록동 서원 관계자를 초청, 양 나라의 수(首)서원간에 우호협력을 체결하여 인적교류∙학술발표등을 번갈아 하기로 했다고″ 하면서 ″생애 가운데 가장 뜾깊은 자리에 있게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기념식수를 마치고 자신의 입장을 피력했다.



이 행사와 함께 경내 후정의 소나무 숲에서는 이지역 여류시인의 시화전이 10월 30일까지 열려 오가는 길손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소백산에 핀 꽃바람 등 다수의 시집을 상재한 바 있는 김영자(한울문학 동인)시인은 ‘소수서원을 지키는 솔밭’ 외 30여점의 자작시를 패널형식으로 야외 전시중이다.



이 자리는 지난번 추노(KBS사극)와 동이(MBC사극), 그리고 영화 ‶쌍화점″ 등을 촬영한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이달들어 서원을 찾은 단체만도 세계미래포럼(이사장 이영탁)CEO70명을 비롯하여 경기도청 간부40명(2일), 국립중앙박물관 40명 (3일), 한국소설협회 100명(4일), 서울교육대 80명(5일) 강원대 인류학과 76명(6일), 서울대 최고경영자과정 50명(7일), 한국능률협회CEO75명(8일), 경남지역 개신교 목회자 40명(11일), 경찰청 총경급 인사30명(12일)등이 선비체험차 다녀갔다.



이처럼 선비들의 묵향이 남아있는 곳에 경향각지에서 찾아오는 길손들을 환영이라도 하듯 길목에는 빨갛게 익은 사과들이 탐스럽게 유혹하고 있고, 가로수 은행나무마저 노랗게 물들어 추억의 보따리를 선물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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