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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카가와 현민들이 포항시 구룡포 일본인 가옥 복원에 기금을 모금화하겠다는 뜻을 밝혀와 눈길을 끌었다.
9일 일본 카가와현 김상봉 민단 단장을 비롯한 대표단 2명은 포항시를 방문해 박승호 포항시장에게 하마다 케이조 현 카가와현 지사의 친서를 전달했다.
박시장을 카가와현으로 초청한다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전달한 김상봉 민단 단장은 “카가와현민들이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관심이 많아 기회가 있으면 모금을 통해 그 기금이 복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 박시장이 카가와현을 방문해 포항시와 카가와현 간 여러분야에 대한 구체적인 교류를 협의하길 바란다”며 거듭 초청의 뜻을 밝혔다.
이에 박시장은 “카가와현민들의 포항시에 대한 큰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복원에 대한 카가와현의 제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검토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가와현은 지난 1월 시노하라 코히찌 현 카가와현 의회의장을 단장으로 한 카가와현 관계자 30여명이 포항을 방문해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이날 포항시는 김상봉 민단단장을 포항시 홍보대사로 위촉한 바 있다.
포항 구룡포는 100여년 전 카가와현을 중심으로 한 일본인 어부 100여명이 이주해 고기잡이를 한 곳으로 현재는 약 40가구 정도가 보존돼 있으며 포항시는 일본인 가옥 거리를 복원해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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