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방역 총력전 속, 온정의 손길 이어져
백대현 | 기사입력 2010-12-23 15:38:08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관계 공무원들과 초소근무자들의 업무의 강도가 높아져 지역 각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온정과 격려를 보내고 있다.



영주시는 지난 11월 29일 안동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지역 내 유입되어 확산되지 않도록 전행정력을 동원하여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추운 날씨 속에서 방역기간이 장기화되자 관계 공무원들과 경찰, 군인, 민간인까지 가세하여 운영 중인 방역초소에 지역민들이 직접 음식을 제공하고 물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에까지 나서고 있다.



영주시 안정농협(조합장 황갑식)에서는 면 내 운영 중인 5개 초소에 방제용 분무기 3대를 지원하고 동파 등 고장으로 소독이 중단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자체 기동수리반(2명)을 구성하여 운영하도록 했다.



또한 24시간 교대근무하고 있는 밤샘 근무자들을 위해 연탄 1,000장을 구입하여 초소에 전달하는 등 7백만원 가량의 예산을 긴급 지원했다.



안정면 여성단체인 농가주부무임과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회에서는 근무자들의 간식으로 떡국과 어묵을 끓여 전달하고 있어 근무자들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이밖에도 자체적으로 초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부석면의 새마을 부녀회(회장 주명화) 회원들은 초소에 국수를 제공하고, 봉현면 이장협의회(회장 황용진)와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단체(회장 환근용, 유순남)에서는 컵라면, 음료수, 간식 등의 물품을 전달했다.



장수면에서는 다문화지원사업참여자 레티김롄씨 등 11명이 김치 41박스와 간식을 방역 초소에 제공했으며, 영주시에서는 지금까지 55여건의 위문품 전달과 22건의 현금기탁이 접수됐다.



초소에 물품지원을 하고 있는 관계 주민은 “구제역이라는 국가적인 재난을 맞아 축산농민들과 고통을 함께 하고 조기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고 싶어 마음을 모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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