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 임시 개관
국내최대의 비석전시관, 고대비석 연구 및 산 교육장으로 활용
장재수 | 기사입력 2011-03-31 11:02:17

[울진=타임뉴스]울진군(군수 임광원)은 4월 1일부터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을 군민과 관광객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은 지난 2001년부터 유교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약 1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실내전시관, 야외비석공원, 비석거리 등 전시시설과 정자, 연못, 주차장, 관리시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춰 오는 5월 정식 개관에 앞서 일반에 미리 공개된다.

전시관은 실내전시관과 야외비석공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연면적 2,393㎡ 규모로 각 전시실에는 울진 봉평리 신라비 실물 및 고구려․백제․신라시대의 주요 비석 모형 10점과 금석학의 계보, 시대별 비의 양식변화, 한자 서체와 한글창제 등이 전시되었고, 야외비석공원에는 삼국~조선시대 국보․보물급 모형비 25점과 울진지역 송덕비 45점을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모형비 7점이 추가 제작되면 국내 최대 최고 비석전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국내 비석연구는 물론 초․중․고등학생들의 산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봉평신라비는 울진군 죽변면 봉평2리 118번지 논의 경작인이 객토작업을 하던 중 뽑아 버린 것을 발견한 마을이장이 이상한 글이 새겨진 돌을 발견했다고 1988년 3월 20일 울진군에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되었으며, 1988년 11월 4일 국보 제242호로 지정되었다.

봉평신라비는 신라 법흥왕 11년(524년)에 건립된 것으로 노인법을 비롯하여 법흥왕대 율령내용, 신라6부의 존재, 17관등의 명칭, 울진지역 촌 이름, 지방관명, 얼룩소를 잡아 하늘에 제사지내는 의식 등 문헌기록에 보이지 않는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알려주는 귀중한 정보가 들어있다. 크기는 높이 204, 너비 32~55cm, 모양은 긴 사각형, 재질은 화강암으로 되어 있고 글자는 10행으로 399자가 새겨져 있다.

향후 울진군은 전시관 주변 조경사업과 모형비 추가제작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5월중 전시관 개관과 병행하여 6월에는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전국 학술대회를 개최, 첨단과학장비를 이용한 봉평신라비 보존처리사업도 시행하는 등 전국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이 최고의 사적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노선 문화관광과장은 “울진봉평신라비 전시관은 우리나라 비석문화를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역사교육과 비석문화를 동시에 향유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전시관으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전국에 널리 홍보하고 지속적으로 컨텐츠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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