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타임뉴스]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는 해외여행자 특히 동남아와 중국으로 여행하는 시민들에게 A형 간염 예방접종 후 여행하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최근 10년간 150배나 급증한 A형 간염 환자는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여름에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집중됐고, 일본 대지진 후 석 달 동안 동남아와 중국(A형간염 발생이 많은 지역)으로 발길을 돌린 여행자가 32%나 증가하면서 A형간염 발생에 주의를 요하고 있다.
A형 간염은 환자의 대변으로 배설된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는 수인성 감염병으로, 평균 28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권태감, 식욕부진, 황달 등의 주요증상을 보이고 만성화로 이행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합병증 발생이 아주 적은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드물지만 간경변과 같은 만성질환이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의 경우 급성 악화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포항시는 A형간염 예방으로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을 반드시 끓여서 섭취하거나 ▲20~30대 중 만성간질환자나 동남아 등 유행지역으로 해외여행자는 A형간염 예방접종을 하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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