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초 신라 화랑정신 체험
- 골굴사 템플스테이를 통해 선무도를 익히다 -
김정욱 | 기사입력 2011-07-01 14:47:49




[경주=타임뉴스]연안초등학교(교장 임경)는 6월 17일(금)~18일(토) 1박 2일 동안 3-6학년 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국내 유일의 석굴사원인 함월산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실시하였다.

템플스테이는 일반인들이 절에 숙박하며 사찰 체험을 하는 것으로서, 골굴사 템플스테이에는 선무도 수련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선무도는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방편이며 우리가 알고 있는 요가나 명상을 아우르는 관법수행법으로서 신라 화랑정신을 배양한 호국불교의 바탕이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 신라시대에는 승려들이 화랑들의 교양과 무예 수련을 담당하기도 했다고 한다.

본교에서는 경상북도교육청의 즐거운학교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교부받은 목적사업비로써 체험학습비 일체를 지원하여 대상 학생들이 신라 화랑들의 기개와 얼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6월 17일 오후 2시에 함월산에 자리 잡은 골굴사에 입소하여, 학생들은 방 배정을 받고 배부 받은 편안한 조끼로 갈아입은 후 상설무대에서 선무도 공연을 관람하였다. 선무도 시연을 보며 학생들은 절도 있는 동작과 아름다운 선의 숨결에 매료되어 탄성을 질렀으며 공연이 끝난 후 선무도를 가르쳐 달라고 아우성이었다. 선무도 수련은 비디오를 보면서 선무도의 정신과 수련법을 익힌 후 몸 풀기 스트레칭으로 시작하여 발차기 등 기본동작 익히기까지 90분 동안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장난기를 접어두고 진지하게 선무도를 익혔으며 인솔교사들도 함께 땀 흘리며 수련에 참가하였다.

6월 18일 04:00에 기상한 학생들은 무거운 눈꺼풀을 인내하며 좌선하고 아침공양을 하였다. 그릇 하나에 물과 김치로 닦아서 깨끗하게 먹으면서 음식의 소중함을 느끼고 욕심을 버리는 마음을 가졌다.

선무도 수련은 아침에도 한차례 이어졌다. 신록의 절정기에 천년 신라의 정기 어린 골굴사에서 상쾌한 밤공기와 아침공기로 몸을 채우며 마음을 닦는 몸의 공부를 했던 연안초등학교 학생들은 점심공양을 마치고 골굴사를 떠나면서 몸과 마음은 화랑의 기를 받아 더욱 의젓해지고 씩씩하였다.

연안초등학교(교장 임경)는 이후로도 화랑의 정기와 선비 정신이 어우러진 우리 고장 경주를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학습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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