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제일고, 학동제 '효 잔치'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즐기는 축제
김정욱 | 기사입력 2011-10-24 14:05:06







영주제일고(교장 정용환)는 지난 21일 학동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영주제일고에따르면 이번 축제는 준비된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그램 중 눈에 띄는 시간이 바로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예정된 '효 잔치(경로잔치)'로 축제가 열렸다.

이번 '효 잔치'는 모두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자는 학생들의 의견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부모님들은 수업공개, 학부모교실, 입학식, 졸업식 등 학교 행사에 참석하실 수 있는 기회가 종종 있으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학교행사나 사회에서 소외받기 쉽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제일고의 사랑누리 봉사단이 주축이 되어 시행했다.

효잔치는 지역 어르신 90여 분을 초대해 공연과 식사 대접이 있었다. 본교의 사랑누리봉사단 학생들과 공연에 자원봉사해 줄 몇 몇 동아리 공연으로 노래와 밴드공연, 춤 공연, 사물놀이 공연 등 어르신과 학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되었다.

또 수업시간 외 틈틈이 연습을 하는 학생들은 힘들지만, 즐거워 하실 어르신을 생각하면 뿌듯하고 보람차다며 값진 땀방울을 흘려 왔다.

영주제일고는 이번 축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 현 사회는 입시 위주의 교육에 치우쳐 인성교육에 자칫 소홀해 지기 쉽다.

이에 본교는 우리 지역 어르신들에게 지도를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경로효친 사상을 익히게 하기 위해, 지난 6월에는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와 인성교육 업무 협약식을 맺었다. 이후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말벗이 되어 드리고 있다.

또한 부모와 가족을 되돌아 보고 이해와 존경심을 일깨우게 하기 위해 매년 5월, “효실천 한마음”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효를 실천하는 학생들을 표창하여 모범이 되게 하고, 부모님과 가족의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특강 시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 재학중인 2학년 학생들은 2박3일 간 충북음성에 위치한 꽃동네 사랑의 연수원에서 봉사 수련활동을 다녀왔다. 많은 학생들이 다녀온 후, 긍정적인 생각을 지니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정용환 교장은 "요즘 학생들은 개인화, 개별화 경향이 많다"며 "과거에는 가정에서 인성교육을 함께 했지만 현재는 가정의 역할이 많이 약화돼 학교에서의 인성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교장은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본교는 많은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실천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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