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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타임뉴스] 김동진 기자 = 청송군은 열대지역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부채괴불이끼’가 계명대학교 한국생태계관리연구소(소장 김종원 교수) 식생 조사팀에 의해 청송 국립공원 주왕산에서 서식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밝고 건조한 입지조건에서는 서식할 수 없는 서식처 민감종인 이 식물은 주왕산지역 3~4곳에서 서식 분포되어 있는 것으로 전했다.
상록의 초소형 양치식물(고사리식물종)인 ‘부채괴불이끼’는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제주도와 한반도 최남단 지역 중에서도 자연환경이 잘 보전된 곳에서만 아주 드물게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부채괴불이끼는 최북단 개체군 가운데 하나로 혹한 추위로 잘 알려진 청송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지구적 수준에서 학술적, 국가적으로도 귀중한 종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김종원 교수팀은 “서식조건이 조금만 달라져도 쉽게 사라질 수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또 조사팀 연구책임자에 따르면 “불특정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정확한 위치정보는 공개하기가 어렵다”며 “이식물의 대량 증식이 이루어 질 경우 도시민들을 위한 실내 청정 환경의 바로미터 식물자원으로 활용가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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