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시의원과 공무원의 힘겨루기(?) 전체공무원으로 '불똥'
경북도, 문제불거지자 전체 시군 공무원 출장비등 감사 실시
권용성 | 기사입력 2012-09-20 16:09:16


[타임뉴스=권용성 취재본부장] = 영주 시의원과 공무원이 공문서 위조와 명예훼손을 각각 주장하며 서로 고소고발로 맞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않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영주시의 이번 문제가 확산되자 경북도는 20일 영주시는 물론 23개 시군 공무원들의 출장수당과관련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영주시의원과 공무원의 사태는 영주시 6급 공무원 안모씨(57)가 지난 7월 시의회행정사무감사 때 황병직 시의원이 자신이 배석한 상태에서 해당 과장에게 잦은 출장 등 업무소홀을 질책하는 등 모욕을 줬다며 대구지검 안동지청에 황의원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영주시의회 황병직 의원은 최근 공무원 안 모씨가 허위로 출장과 초과근무를 한 것처럼 꾸며 4년 반 동안 4천여만 원을 수령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또 황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지난 7월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으나 공무원 안씨가 오히려 자신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해 무고했다고 주장했다.



영주시 공무원 안모씨는 일부언론에서 "지난 6월말 시의장 선거 때 황의원이 자신의 차를 부순 일을 SNS로 유포한 데 대한 개인감정으로 일상적 의정활동이 아닌 명예를 훼손할 목적으로 보복감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황병직의원은 지난 8월31일 영주시의회 임시회에서 "지난 6월말 의장선거와 관련해 차량을 부순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으며 또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일부 공무원의 부정을 반드시 밝혀내고 잘못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황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공무원이 지적을 당했다는 이유로 시의원을 고소한 것은 초유의 사태"라고 밝히면서 "지방의원의 권한과 책무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공무원의 비리를 고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추석을 열흘 앞두고 이번 시의원과 공무원의 고소고발로 공직사회가 뒤숭숭해지는가하면 지역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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