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대학교 하계 어린이 박물관 교실 열어
신라인의 미소와 찬란한 금관을 만듭니다
김동국 | 기사입력 2013-08-20 09:06:59
[영주 타임뉴스=김동국 기자] 동양대학교 박물관 은 오는 8월 20일(화)부터 22일(목)까지 3일간 오전10시부터 12시까지(1일 2시간) 동양대학교 박물관(인문사회과학관 5213호)에서 초등학교 4~6학년 30명을 대상으로 문화재를 만들면서 공부하는 '2013년 하계 어린이 박물관 교실‘을 개최한다.

어린이 박물관 교실은 ‘만들고 그려보는 문화재'라는 주제로 매일 2시간씩 수업이 진행되는데, 문화재에 관한 기초적인 지식을 설명한 다음, 학습한 문화재를 직접 만들어 보는 교육과 실습과정으로 이루어진다.

8월 20일 첫째 날에는 유형문화재와 무형문화재, 국보와 보물, 천연기념물로 구분되는 문화재 일반이론을 사진과 함께 알기 쉽게 설명을 하고 첨성대와 신라인의 미소로 잘 알려진 와당에 대한 설명 후 솝클레이로 직접 제작을 해 보며, 21일 둘째 날에는 지역건축물의 기와와 신라의 고도 경주에서 사용되어진 기와를 비교해보고 삼국시대 기와를 구분해보며 신라 와당을 아이클레이로 액자만들기를 하고, 22일 마지막 날에는 경주에서 출토된 5종의 신라 금관과 금관의 제작과정에 대한 설명 후 직접 키트로 금관을 만들어 보는 교육과정으로 되어 있다.

성형미 박물관장(문화재발굴보존학과 교수)는 “어린이 박물관 교실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최근 쟁점이 되는 역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개최하게 되었다”며 “문화재를 직접 만들어 보면서 배우기 때문에 학습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양대학교 박물관은 지난해에는 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탁본과 단청그리기, 금관 만들기 등의 문화재 교육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시민들을 대상으로 ‘역사의 기억-탁본 먹빛을 담다‘라는 주제로 탁본전시회를 개최했고, 올해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전통한옥을 만들어 보는 박물관 학교를 열고 지역민들에게 박물관 관람을 개방하는 등 유익하고 다양한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지역의 문화 발전에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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