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타임뉴스=류희철기자] 영천시 신녕중학교,영천상업고등학교(교장 이재건)는 2013년 3월 5일 본교 교장실에서 「엄상봉,도말분 장학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였다.

장학회를 대신하여 학교장이 중학생 2명에게 각 50만원, 고등학생 4명에게 각 100만원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독지가의 뜻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성실하게 학교 생활을 할 것을 당부했다.

「엄상봉,도말분 장학금」은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자 학교를 찾아온 한 독지가의 뜻을 담아 전달되는 장학금으로 지난 2월 18일에 본교 교장실에서 「엄상봉⦁도말분 장학복지사업」설치·운영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연간 일금 이천만원(￦20,000,000) 이내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고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와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취지를 살려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엄상봉⦁도말분 장학복지사업 은 후원자의 외삼촌내외인 故 엄상봉,도말분님이 생전에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며 그 뜻을 기리고자 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또한,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학업을 수행하여 신녕중학교,영천상업고등학교에 진학한 학생들을 위해 학업에 필요한 제반 비용을 지원함으로써 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려는 깊은 뜻을 담고 있다.

독지가는 한국전쟁 당시 신녕면에 피난 온 후 외삼촌 내외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아서 성공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며 그 은혜에 보답하고자 평소에도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며 살고 있다.

현재 살고 있는 일본에서도 장학재단을 운영하여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데 자신의 신분이 노출되기를 원치 않아서 익명으로 대구가정복지회를 통해 기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