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남농협, ‘전통장류 제조공장 준공식’ 가져
총 사업비 8억 6천만원, 부지 6.623㎡(약2.003평), 건평160평
백두산 | 기사입력 2014-07-15 20:25:23

[울진=백두산 기자] 울진군 원남면 원남농협(조합장 장원동)은 15일 탁월한 경영마인드로 식품가공사업을 설립한 전통장류 제조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8억 6천만원, 부지 6.623㎡(약2.003평), 건평160평
원남농협, ‘전통장류 제조공장 준공식’ 가져
총 사업비 8억 6천만원, 부지 6.623㎡(약2.003평), 건평160평

이날 전통장류 제조공장 준공식에는 울진군 김경원 부군수, 이세진 울진군의회 의장, 최연태 울진농협지부장과 지역주민, 유관 기관 단체장,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발효식품 가공공장은 총사업비 8억 6천만원(국비 4억, 도비 4천8백만, 군비 1억1천2백만, 자부담 3억)을 들여 부지 2.003평에 건물 160평(가공공장 120평, 관리사 40평) 장독대 250평 규모로 지난해 7월 기공 후 10개월 만에 마무리 작업으로 가공공장, 발효실, 숙성실, 관리사 등을 갖춰 ‘올해는 발효식품 제조판매 기반 조성의 해로 정했다.

이번 가공공장을 갖게 된 원남농협식품가공사업소는 울진군 친환경 콩을 원료로 된장, 드라이된장, 간장 등 제품의 품질을 명품화, 차별화, 기능성발효식품의 메카로 발돋움하고 농가소득과 지역의 상생발전 전략을 도모하고 있다.

장원동 조합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러한 성과는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따뜻한 성원과 격려가 온전히 녹아 있다”며“우리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콩과 천일염으로 메주, 생된장, 드라이된장, 간장 등을 조상대대로 전해 오는 깊은 장맛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메주, 발효 된장의 원료는 울진군 농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로 친환경 콩은 농협에서 전량 수매할 수 있다”며“어렵게 개발한 드라이된장 특허 사용권을 확보함으로서 전국적으로 농협 하나로 마트 등에 납품, 유통이 용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원남농협 장원동 조합장 인사말 전문---

조합원 여러분 오늘 우리조합은 훌륭한 시설을 준공하는 뜻 깊은 날입니다. 함께 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벼농사를 지어 벼로 팔기보다는 쌀로 가공해서 밥이나 떡을 만들어 팔면 소득이 조금 높습니다.

콩 농사역시 콩으로 팔기 보다는 메주간장 된장을 가공해서 팔면 소득이 다소 높아집니다. 이런 원리를 알면서도 가공 사업에는 설비비 제조 기술 등 큰 투자비용 때문에 망설여왔습니다.

설립비용 8억 6천만원 그 중에서 국비 4억원 지방비 1억6천만원 등 5억6천만원을 지원해주신 강석호 국회의원님 임광원 군수님 적극적으로 심의해주신 경북도의회 두 분 도의원님 울진군 의회의원 여러분 심의해주셔서 대단히 고맙습니다.

특히 우리조합이 부담해야할 자부담 금 3억원을 지원해주신 한수원 사장님 한울원자력 손병복 본부장님 정말 고맙습니다. 여러 곳에서 지원해 주신 덕분으로 우리조합원은 부담 없이 이 훌륭한 가공 시설을 갖게 되어 우리조합원들은 두고두고 고마운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더구나 소중한 자금으로 설립한 시설이기에 생산 제품에 한 치도 소홀함이 없도록 잘 관리하겠습니다.

작년 9월말 이 자리에 참석하신 해양바이오 연구원 김창곤 원장님과 우리조합이 제품생산기술자문 및 드라이된장 장비사용에 따른 업무협약체결을 했습니다. 연구원 박사님들의 적극적인 제품 기술 지도를 기대합니다.

또 어렵게 개발한 드라이된장 특허 사용권을 주신 울진군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마우며 특허권을 잘 사용하겠습니다.

우리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콩과 천일염으로 메주, 생된장, 드라이된장, 간장 등을 조상대대로 전해 오는 깊은 장맛을 소비자에게 선보이겠습니다.

원남농협 주부모임 해년들이 참여하여 친환경 콩 5톤으로 콩 모용 시제품 생산을 위해 4개월째 장독대 옹기에서 된장이 현재 잘 익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우리나라를 다녀가신 중국 시진핑주석 부부가 신라호텔에 묵었는데 김치와 된장찌개를 즐겼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펑리위안 여사말씀이 우리부부는 된장찌개를 좋아하지만 중국에서는 한국의 발효된 전통된장을 구입하기가 어렵다고 하시면서 주한 중국 대사에게 한국 고춧가루를 사서 보내주세요 직접 내가 김치도 담겠다고 했답니다.

13억 중국인구가 우리된장을 찾을 날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원남농협(조합장 장원동) 2014년 7월 15일.

원남농협, ‘전통장류 제조공장 준공식’ 가져
총 사업비 8억 6천만원, 부지 6.623㎡(약2.003평), 건평16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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