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대전교구, 변갑철 바오로 신부님 장례미사
홍대인 | 기사입력 2014-07-18 15:22:58
[대전=홍대인 기자] 변갑철 바오로 신부의 장례미사가 17일 오전 10시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라자로 주교의 주례로 대전교구 총대리 김종수 주교, 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대전교구 사제단, 수도자, 교우 1,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됐다.

유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신부님께서는 우리 대전교구에서 오랫동안 ME운동을 펼쳐 오시면서 부부관계의 중요성과 가정사목에 중점을 두고 사목을 하셨다"면서 변 신부가 쓴 ‘ME운동을 하면서 많은 부부를 봐왔다, 부부들이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서로 포기하지 않고 균형점을 찾아가거든요. 본당도 그랬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라는 글을 읽어 주며 사제와 교회 교우의 관계에서 균형을 찾아 가며 사목을 하기 위해 무단히 노력 했던 변갑철 신부의 모습을 참석한 교우들에 전했다.

미사 후 변갑철 신부와 신학교 동기인 전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의 주례로 진행된 고별식에서 고별사를 맡은 하부내포성지 전담 윤종관 신부는 “사랑하는 친구야, 나의 형제들 중 가장 마음 좋은 그대 갑철 바오로야! 그대 앞에 절을 한번 올리고 이렇게 말을 걸어보는 거라네"라며 먼저 주님 품으로 돌아간 친구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윤 신부는 “항상 고약하게만 굴었던 나에게 항상 져주고 양보해주던 친구이며, 또 고해를 청하면 항상 내가 무슨 죄를 지었는지 이미 다 알고 성사를 주었던 친구"라며 착하고 배려심이 많았던 변 신부를 성품을 회상했다.

15일 선종한 변갑철 신부는 17일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장례미사가 봉헌된 후 유가족과 교구사제 신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전가톨릭대학교 내에 위치한 성직자묘지인 하늘묘원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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