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삼근초,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나 메시지 전달’ 체험학습
자연생태학습으로 고운 우리말을 지켜요!
백두산 | 기사입력 2014-07-22 09:00:38

[울진=백두산 기자] 삼근초등학교(교장 유영철)는 지난 11일 왕피분교장에서 본교 유치원생과 왕피분교장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텃밭 수확 체험학습과 요리를 통한 유·초 연계 자연생태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울진군 삼근초,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나 메시지 전달’ 체험학습
울진군 삼근초,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나 메시지 전달’ 체험학습

이번 체험학습은 울진교육지원청 역점시책인 「아름다운 말 세상을 바꿉니다.」 ‘1·3 사랑 나눔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되었으며 학생들은 생태체험학습 과정에서 느낀 자신의 감정을‘나 메시지 전달’법으로 친구들 앞에서 발표했다.

학생들은 왕피분교장 교직원들과 함께 학교실습지에서 가꾸어 온 싱싱한 오이와 방울토마토를 따먹기도 하고, 땀을 뻘뻘 흘리며 감자를 캤다. 깨끗이 씻은 감자를 큰 솥 한가득히 삶아 친구, 언니, 동생들과 함께 호호 불며 맛있게 먹었다.

이어서 모둠활동으로 유치원 김선미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실습지에서 직접 수확한 방울토마토, 오이, 상추와 사온 달걀로 야채샐러드를 만들고 잼을 바른 식빵과 합쳐 세상에서 둘도 없는 수제 햄버거를 만들면서 요리하는 즐거움에 흠뻑 빠져들었다.

학생들은 모둠별로 수제 햄버거를 먹으면서, 그간 친구들에게 받은 감정이나 오늘 체험학습을 하면서 느낀 점을 바른 언어로 표현해보는「나 메시지 전달」의 시간을 가졌다. 텃밭 체험학습과 요리 체험학습으로 기분이 들뜬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 앞에서 자연스럽게 발표했다.

4학년 천지성 학생은 “이번 체험학습은 나를 기분 좋게 만들었습니다. 학교가 늘 이렇게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에 수학책을 펴고 공부하는 시간은 참 힘들었는데, 요리하고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맛있는 것을 나누어 먹는 이런 활동은 정말로 기분이 좋습니다.”라고 말해서 친구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은 친구와 형, 누나, 오빠, 동생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었고, 자연이 주는 수확의 즐거움도 맛볼 수 있었다.

한편,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바른 말, 고운 말 사용을 권장만 해서는 지속적인 효과를 거둘 수 없으며, 학생이 중심이 된 프로그램의 운영으로 학생들의 언어문화를 개선시키는 것이 매우 효율적임을 인식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울진군 삼근초, 바른 언어 사용을 위한 ‘나 메시지 전달’ 체험학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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