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서창 세동마을 들녘에서 제16회 만드리 풍년제 개최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들노래‘만드리’재현,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행사 열려
김명숙 | 기사입력 2014-07-28 15:53:36
지난해 펼쳐진 제15회 서창만드리 풍년제 재현행사 모습
[광주타임뉴스=김명숙]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창동 세동마을 들녘에서 주민 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 농경문화 유산인 들노래와 김매기를 재현하는 ‘제16회 서창 만드리 풍년제’를 재현한다.

‘만드리’는 논에 맨 나중에 자라는 잡초를 없애는 마지막 김매기라는 뜻으로 세벌 김매기를 할 때인 7월 백중(음력 7월15일)에 불렀던 농요다.이날은 농사를 가장 잘 지은 농주가 머슴과 일꾼들에게 후한 아침상과 함께 용돈과 휴가를 주며 농사의 고단함을 달래도록 했다.

그 동안 서구는 발산, 중촌, 동하마을 등에서 구전으로 전해 내려온 들노래의 명맥을 잇기 위해 각종 문화사료들을 검증해 ‘만드리 풍년제’를 복원하고, 지난 1999년 처음으로 재현한 이래 올해로 벌써 16번째를 맞는다.

이날 행사는 풍암동 풍물팀과 화정4동 풍물팀 40여명의 길놀이 공연으로 시작해 임우진 서구청장과 황현택 서구의회 의장, 시․구 의원과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식행사가 치러진다.

의식행사가 끝나면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이 새겨진 농기와 만드리기를 앞세운 선소리꾼 등 120여명의 재현팀들이 논으로 이동해 ‘만드리 풍년제’를 재현한다.

아울러, 소리노리 풍물패의 풍물장단에 맞춰 흥겨운 춤과 함께 늦은 만드리소리, 만드리소리, 아롱저롱(장원질소리)와 산아지 소리 등을 재현한다.

이어서 김매기를 마친 머슴들이 황소를 타고 들노래를 부르며 마을로 들어오면 임우진 서구청장이 농주가 돼 머슴에게 술과 음식을 주고 격려하는 행사를 재현한다.

만드리 재현이 끝난 후 행사장에서는 난타, 판소리, 대금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고, 서창전통한옥문화체험관 앞 체험장에서는 전통탈 및 부채 만들기, 천연염색 시연, 추억의 농촌 풍경 전시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모형소 타기 체험행사와 더불어 즉석 사진촬영까지 이루어져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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