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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백두산 기자] 월송초등학교(교장 임철수)는 지난달 27일 학교사랑활동의 일환으로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하는 학교 가꾸기’를 실시했다.
시골 작은 여느 학교와 다름없이 잡초가 무성한 운동장은 모두의 걱정거리였다. 학생들이 축구공을 차며 마음껏 달릴 수 있도록 학생-학부모-교사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어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동글동글 운동장에 그려진 자기만의 자리를 맡아 묵묵히 풀을 뽑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높은 가을 하늘 아래 가을볕을 맘껏 느낄 수 있던 시간이었다.
어느덧 무성했던 잡초들이 제거된 운동장을 보면서 씨~익 웃어보이던 미소들을 통해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흐뭇함을 볼 수 있었다. 깨끗해진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 놀 학생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학부모와 교사의 힘든 시간도 사라져버린 하루였다.
조금은 귀찮고 힘든 시간을 경험하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꾸면 좋은 일이 우리 앞에 펼쳐질 거라는 귀한 가르침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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