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부경찰서 수사과 팀장, 부적절한 자리 ‘도마’
최원만 | 기사입력 2014-09-04 15:40:15

상황실장임에도 피고소인 소환…늦은 시각까지 뒷담화 나눠

【용인타임뉴스】경기 용인서부경찰서 전직 경찰관이 억울함을 호소하며 고소장을 제출(본보 8월27일자)해 놓고 있는 가운데 해당 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장이 피고소인과 부적절한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해당 경찰서 지능팀장은 지난달 27일 오후 6시부터 상황실을 책임지는 상황실장으로 근무해야함에도 오후 8시경 피고소인을 불러 조사한데 이어 9시넘어서는 피고소인과 2층 테라스에서 뒷담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능팀장은 10시경 저녁식사를 하러 간다며 외출을 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경찰서 상황실에 cctv자료를 요청하는 등 기자가 취재를 시도했지만 용인서부서 감사과 관계자는 "cctv 확인은 불가하다"며 "지능팀장에게 전화상으로 확인한 결과 사무실에서 통닭을 시켜 먹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세월호 문제로 온 국민이 공직자들의 직무행태를 두고 초미의 관심이 일고 있는 시점에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급박함을 대비한 상황실을 비우고 수년 전 사고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늦은 시각까지 피고소인과 뒷담화를 나눴다는 소식에 주변 인물들과 시민들이 혀를 차고 있는 것.

이 때문에 용인서부서 전체가 술렁이는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까지도 소문이 번져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직기강에 대한 시시비비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수사과 지능팀장이 만난 사람은 전직 경찰관 A씨로부터 ▲해당 사건과 상관없는 A씨의 차량에 대한 불법 압수 수색 등 직권남용 ▲미란다원칙 불고지 상태의 불법 수갑체움 및 긴급체포 ▲국과수 결과 은닉에 의한 허위공문서 작성 ▲렉카 사장 및 직원의 위증으로 인한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지난달 고소를 당한 당사자다.

이 때문에 당시 조사를 받는 상황(수갑을 등 뒤로 채움)을 목격한 민원실 직원의 부당한 처사를 알리는 진술서가 제출되고, 사건외 사건으로 인한 ‘짜맞추기식 수사’로 억울한 재판을 받았다며, 사건외 사건 당사자와 초동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경찰관, 거짓 진술과 증언을 한 렉카 기사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용인서부경찰서에, 탄원서를 대전고등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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