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화정1동(동장 남영란) 마을축제가 오는 26일 ‘즐거운家?!나눔의기쁨’이라는 주제로 열려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내방어린이공원에서 아동청소년복지협의체 주관으로 마을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인터넷, 스마트폰 등이 발달한 상황에서 어른과 아이들의 소통을 늘려 건강한 동네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것으로주민들이 스스로 기획해서 진행하는 마을고유의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마을잔치를 홍보하는 홍보전단지를 배포하고 있으며, 행사당일에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사물놀이패가 마을을 돌며 홍보할 계획이다.

유명가수들이 참여하지는 않지만 지역 주민들이 갈고 닦은 실력으로 펼치는 여러 가지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우선, 관내에 있는 나우리, 꿈나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태권도, 검도, 택견 등을 맡아서 하기로 했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한춤 공연을 펼치기로 했고, 초등학교 밴드, 청소년 밴드, 꿈나무 바이얼린 연주 등에는 100여명의 학생, 주민들이 참여한다.

이 외에도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비누공예, 매듭공예 등 자원봉사자 및 재능기부자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이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열린다.

마을축제 관계자는 “주민 스스로 행사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게 쉽지는 않다”며 “그래도 이번 행사의 취지에 맞게 이웃과 어울리며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좋은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정1동 아동청소년복지협의체는 지난 2013년 1월 만들어졌으며, 꿈나무지역센터, 나우리지역센터, 화월주 지역복지네트워크, 서초등학교 교육복지사, 화정1동 주민센터 사회복지사 등 지역주민 10여명이 함께 하고 있다.